중앙대 약학대학 출신이 경기도약사회장을 대를 이어 승계(?)하는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오늘(5일) 기자회견을 갖고 12월 치러지는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중앙대 약대 출신의 김광식 前용인시약사회장도 출마의사가 있었으나 중앙대 약대 동문회의 조율과정을 거쳐 빅영달씨로 단일화된 상황이다.
현재까지 박영달씨외에는 차기 경기도약사회 선거에 출마할 인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박영달씨는 단독후보로 입후보하고, 경선없이 회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과정없이 선거가 치려져 선거에 따른 후유증 등은 예상되지 않지만 특정학교 출신이 경기도약사회장을 대를 이어 승계한다는 점에서 걱정어린 시선도 있다.
약사 신상신고 분석결과, 중앙대 약대 출신이 약사회에서 가장 많은 동문들을 보유하고 있다.
배출된 인력이 많은 만큼 약사회무에 대한 참여도도 높지만, 수적 우세를 이용해 약사회를 장악하고 대를 이어 회장직을 사실상 승계하는 문제점이 경기도약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직선제가 실시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의원 선거를 통해 중앙대 약대출신들이 경기도약사회장직을 독점해 왔다.
직선제가 도입된 직후인 2004년에 이화여대 출신의 깅경옥씨가 3년간 약사회장을 밭았지만 이후에는 박기배, 김현태, 함삼균, 최광훈씨 등 중앙대 약대출신이 경선 또는 단독 입후보를 통해 경기도약사회장에 선출됐다.
오는 12월 치러지는 선거에서도 중앙대약대출신의 박영달씨가 사실상 당선된 상황이다.
특정학교 출신이 약사회장직을 대를 이어 맡게 되면 회무 안정과 정책의 일관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조직이 특정 대학 출신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조직이 경직되고 새로운 회무가 개발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정대학 출신이 약사회장직을 대를 이어 승계하는 상황이 일선 약사들의 약사회무 참여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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