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청계천에서 열리는 '전국약사총궐기대회'에 약사 회원들의 참여여부에 대한약사회가 '안달복달'하는 모습이다.
매일 회원들에게 D-00으로 날짜만 바꿔 참여 독려 문자를 발송하는가 하면, 조찬휘 회장은 오늘(24일) 경기도약사회 31개 분회장을 대상으로 현안 설명을 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이번 약사궐기대회를 '의약품안전사용 환경을 위한 국민건강수호 약사궐기대회' 로 규정하고, 기업형 면대약국, 의료기관 내 불법 약국 개설, 원격화상투약기, 영리법인약국 추진 등을 반대하는 시위와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이 현안들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궐기대회로 약사회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도지부약사회나 분회 등에는 "지금 이 시기에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회원들의 물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7월 29일 궐대대회가 오는 8월 8일 열리는 안전상비약 6차 회의를 의식한 것이라면, 이미 약사들은 충분히 몇 차례 집회를 통해 의견을 전달했고, 이제는 전략적인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몇 차례 안정상비약 효능군 확대를 반대하는 약사들의 집단 집회가 열렸고, 그 결과 국민 여론은 직능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웠던 만큼 궐기대회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크다.
또, 회원들의 공감대 형성도 어려운 상황에서 7월 여름 휴가 시즌과 맞물려 회원들의 참여도를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이 있고, 영상 38도를 넘는 사상 최악의 더위로 인해 이번 궐기 대회에 참여도는 현저히 낮아 질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시도약사회장은 "회장과 몇 임원들은 일단 궐대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회원들의 참여여부는 각자의 의지에 맡길 예정"이라며 "시기적으로나 약사회 내외부 상황을 볼 때 무조건적인 참여 독려는 무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