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의장단, 대의원총회 장소 놓고 집행부와 힘겨루기
"의장단과 지방 개최에 대해 논의 한바 없다"…총회 어디서 열릴까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2-22 10:45   수정 2018.02.23 06:49
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와 의장단(의장 문재빈)이 3월 20일 열리는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개최 장소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3월 2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힌바 있으나, 의장단과 협의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의장단은 총회 개최 날짜와 장소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지방에서 총회를 개최하는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의장단은 2월 20일 공문을 통해 "대의원총회는 대의원뿐만 아니라 대내외 귀빈들이 다수 참석하는 행사이며 본회 최고의결회의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고, 불가피한 사유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21일 공문을 통해  2017년 임시 대의원총회(2017. 4.19)에서 대전 등 지방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의견이 제시된바 있으며, 지난 2월 9일 열린 '2018년 1차 지부장 회의'에서 과반수 이상의 시도지부장이 대의원총회를 대전 등 지방에서 개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장소적 여건이 마련되는 경우 지방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답했다.

또, 날짜와 장소를 의장단과 협의한바 있다며, 대관(유성호텔, 3월 20일) 계약이 체결돼 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곤란하다는 입장을 의장단에 전달했다. 

의장단은 22일 재공문을 통해 "정관에 의거해 대의원총회의 일시 및 장소의 결정 등 소집 권한은 대의원총회 의장에게 있는바 대한약사회 회장이나 집행부가 대의원총회 의장의 뜻에 반해 그 장소나 일시를 결정할 수 없음"을 밝혔다. 

이에 "2018년도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의 소집 일시와 장소를 3월 20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 4층으로 공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의장단 측은 "지방에서 총회를 하려면 주중이 아닌 토요일에 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날짜에 대해 전화로 논의한 적은 있으나, 장소에 대해서는 의장단과 협의하지 않았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며 지방 개최에 대한 사전 협의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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