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사업에 참여, 약국과 약사의 역할 확대에 나선다.
대한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19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에 약국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강봉윤 위원장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자살사망자는 하루 평균 약 37명이며, 이는 전체 사망자의 4.9%, 인구 10만명당 26.5명에 해당되고, 사망원인 중 5위 차지"며 "약국은 심리적, 물리적인 접근성이 높아 심리적으로 더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자살 위험 조기발견의 최적의 접촉점"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약물을 조제, 투약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의 질병 및 복약현황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며, 자살 위험을 높이는 원인 약물에 대한 파악과 복약순응도 제고를 통해 직접적인 자살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일부에서는 '상담'이라는 부분에 대해 타 직능이 예민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의료법이 아니라 보건의료법에서는 약국은 보건의료기관이며 약사는 보건의료인이다, 당연히 약사가 그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차 사업 참여로 지난 2017년 9월~12월 '지역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서의 지역약국 참여 활성화' 사업에 참여, 성균관대 약학대 박혜경 교수와 함께 자살예방 사업에 약국의 역할과 참여 방안을 복지부에 제출한바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사업은 2017년 한정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었고, 자살예바 사업에서 약국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있었으나, 사업 계획서를 철저히 준비해 민간부분에서 자살방지예방 사업 용역을 수주해 3천 8백만원의 사업을 수행했다.
자살위험 환자를 사전 발굴하고 정신보건센터에 연계 등을 통해 지역내 자살예방시스템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자살 위험 약물 및 복용관리 등 약물학적 중재를 통해 직접적으로 자살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약학정보원과 2개월 만에 자살위험 발굴 소프트웨어를 개발, 약국 청구프로그램인 팜IT3000에 탑재해 적용·관리 할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2017년 12월 약바로운동본부에 협조를 요청, 30군데 정도의 약국이 참여해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복지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2017년 지역 자살예방 게이트 키퍼로서의 지역약국 참여 활성화 사업 결과 보고'라는 제하의 연구보고서는 자살예방사업에서 약국과 역사의 역할의 중요성과 역할을 중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 위원장은 설명했다.
강봉윤 위원장은 "2017년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2차 사업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이를 통해 자살예방도 약사 직능의 한 부분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2018년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사업 공모를 통한 2차 사업계획을 추진해 지역약국 중심의 자살예방사업 시범사업 등을 통해 자살예방프로그램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 약사 대상 게이트키퍼 교육 프로그램 및 게이트키퍼 강사교육(희망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한약사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의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봉윤 위원장은 "2차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4년이내에 4천여명의 약사들을 대상으로 게이트 키퍼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을 실시할 강사 양성도 별도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