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는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에서 신약 개발과 헬스케어’라는 주제에 걸맞은 토론의 장이었다.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강조되고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정밀의료 기반의 연구와 젠더혁신 관점에서의 연구를 담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각 학문간의 융합을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됐다. 보건의료관련 학술단체인 의·치·한의학회와 약학회가 연합해 개최한 ‘조인트 심포지엄’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전략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약학회는 보건의료 관련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약학 교육 문제도 빼 놓을 수 없다. 약학회는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약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반영해 미래 양성을 위한 약학 교육 심포지엄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허 박람회’라는 세션도 개최됐다. 이는 연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발표하는 자리로, 발표된 기술들에 대해 산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도입하는 실질적인 신약 개발의 장을 열었다는 평이다.
20일에는 국내 제약기업의 R&D 현황과 관련한 세션을 개최해 우수한 신약 개발로 각광받고 있는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런천 심포지엄으로 개최되는 서리풀 미래약학포럼에서는 ‘바이오 창업’이라는 참신한 주제를 가지고 토론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 의약품과 관련한 창업에 관심이 늘어나며 창업과 기초 학술 분야를 더한 의미있는 세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애리 회장은 “결국은 연구자들의 네트워크, 연구 교류에 대해 토론을 함으로써 우리나라 약학 연구의 발전,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옥 학술위원장은 “융합학문과 다양한 차원의 학문적 발전을 산업으로 연계하고 창업까지 이룰수 있는 부분을 강의로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진태 사무총장은 “디지털, 물리학, 생물학을 중심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산업은 제약이라고 생각한다. 융합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은 이미 진보해있는 해외의 수준과 달리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다. 이번 약학회를 통해 국내 제약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