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약대교육도 변해야'
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지식기반시회 역량중심 소통능력 양성 강조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7-06 11:50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약학대학의 교육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가 6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도 전기학술대회' 오전세션에서는 이같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규혁 이사장은 "약학교육의 미래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데, 소비자 수요에 따른 개인화·맞춤화·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약학 기술 발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수준 향상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서 바이오제약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으로 융합적 사고에 기반한 지능적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약학교육도 팀의료(Team care) 일원으로 선진 보건의료를 구현하는 임상약사를 양성하고, 제약바이오 및 보건의약 분야 강국으로 도약을 선도하는 산업약사를 양성하며, 혁신적 글로벌 신약으로 질병퇴치에 기여하는 연구약사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를 위해 교양-전공-실무교육 연계에 의한 최적의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확립하고, 학업동기-성취-성과 중심 교육의 프로그램 기능성을 확보하며, 약사 사회적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직역별 인력수급을 적정화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약학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통합 6년제 전환과 성과 기반 교육패러다임 도입, 실무실습 환경 및 제도 확립, 질적 향상을 위한 약대·약사에 대한 평가인증제도 확대, 사회적 변화에 걸맞는 약사역할 정립 등도 전략 요소로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내약학교육의 발전방향'을 전망했다.

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을 통한 산업구조의 큰 변화가 있으리라 예측된다"며 "변화하는 사회구조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해야 하고 역할을 위해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약사 역량과 4차 산업시대의 요구역량이 다르기 때문에 인재양성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

예를 들어 바이오생물학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를 통한 스마트 의료, 정밀의학에 따른 유전자 분석 기술, 유전자 공학기술, 바이오프린팅 등 첨단기술 발달이 이뤄지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약사들이 실제로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학업 성취 질에 대한 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기술혁신, 정보통신 기술 및 융합과학 기술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건의료분야의 구조변화와 직업 다양화를 파악하고 핵심역량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과 중심, 교수를 중심으로 한 약학교육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역량·성과 중심으로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교육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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