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약 의약품식품안전센터 출범…시도단위 최초
센터장 지은희·부센터장 최은경…시약사회 2회 학술제서 기념 심포지엄
김정일 기자 ji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6-11 14:22   수정 2017.06.11 14:29


시도약사회 차원에서 의약품·식품의 부작용 등 이상사례를 종합적인 관리하기 위한 의약품식품안전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인천시약사회는 1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종합학술제에서 의약품식품안전센터 출범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천시약 의약품식품안전센터는 가천대약대 지은희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고, 부평구약사회 최은경 회장이 부센터장을 맡았다.

이날 지은희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작용 보고는 그동안 양적인 성장은 충분히 달성했지만 질적인 성장은 다소 부족했다”며 “부작용 보고건수는 많지만 약국 수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은 “인천의 경우 39개 약국이 보고를 하고 있다. 인천지역 전체 약국 중 약 4%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며 “센터 개소 후 부작용보고 배가 운동을 시작해 10% 약국이 참여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센터에서는 약사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작용보고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교육사업 등을 진행하겠다. 대학과 연계하는 방법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약국실무실습에 부작용보고 교육을 포함시키고, 관련 학술 발표회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센터장은 “앞으로 약사의 자존감, 자부심을 가뜩 채우고 약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원 인천시약사회장은 “센터 설립을 생각할 때는 예전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1990년에 중앙약심에서 참사로 일할 때 처음으로 부작용 보고를 담당했었다. 당시에는 공식적인 부작용 보고가 1건도 없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술회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지부장회의에서도 기회가 되면 의약품식품안전센터에 대한 정보를 같이 공유할 생각이다”라며 “이를 통해 약국에서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커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심포지엄 발표자로 나선 이모세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은 “센터로 의약품 인서트 페이퍼에 있는 부작용이 다 들어온다”며 “부작용은 아는 만큼 보인다.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부작용이 보인다. 이를 통해 더 깊이 있는 부작용들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모세 센터장은 “인천시약사회 의약품식품안전센터는 회원 밀착형 조직으로, 지역 기반 약물감시 및 약국의 지역약물감시센터화 지원이 용이하다”며 “부작용이나 의약품사용과오 예방을 위한 회원 간의 집단 지성을 발휘하고, 지역 약학대학과 상생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중식 노원구약사회 총무위원장은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 환자가 있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응급실을 찾고 했는데 그 이유가 기관지 확장제인 ‘포르모테롤’ 때문이란 걸 알고 참담함을 느꼈다”며 “이후 부작용보고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윤 위원장은 “부작용 보고는 건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관심이고 열정이고 사랑이다”라며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도와드리겠다. 인천시약사회도 열정을 가진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잘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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