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들이 약사회관 재건축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9일 새롭게 구성된 회장단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된 제1차 자문위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약사회관을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공동 사용, 공동 소유한다’는 지난 1964년부터 지켜 온 기본 원칙에는 결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서울시약사회 자문위원들과 설명과 논의가 없었으며, 서울시약사회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했다.
중대 사안이라고 볼 수 있는 회관 재건축과 관련해 자료 공개가 없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자문위원들이 '공동 사용 공동 소유권을 가진 서울시약사회와 사전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공개적으로 추진할 중요한 문제'라며 '회관 재건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전체 비용의 60% 가량은 재원으로 확보한 다음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건축비용이 선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중단되거나 부도가 날 경우 약사회 재산을 탕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자문위원들은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함께 재건축위원회를 구성해 시간을 갖고 재건축 타당성과 시의성, 재원 마련 등을 충분히 연구·검토해 제시하는 등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약사회는 현재 약사회관 재건축 대책팀장으로 정영기 부회장을 선임하고, 팀을 구성해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