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신규약사는 1만 3,029명이 배출됐지만, 약국은 2,532곳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되는 약사 수에 비해 약국 신규 개설이 적은 것은 약국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약국개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15년 식품의약품 연보'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전국 약국은 2만 500곳, 약사면허 취득자는 6만 3,29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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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이 시행된 지난 2000년에 전국 약국은 1만 7,968개, 약사면허 소지자는 5만 263명이었다.
2013년에는 2010년 대비 약사 수는 26% 증가한 6만 3,292명이지만, 약국 수는 14% 증가한 2만 500곳이었다.
약국은 2000년 이후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2010년을 지나면서 정체 또는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
2010년에 2만 9,011곳, 2011년에 2만 1,050곳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2012년에는 2만 886곳, 2013년에 2만 500곳으로 줄어들었다.
약국 개설 수가 주춤한 것은 약국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데다, 약국개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약분업이 시행된 2000년 이후 처방전 수용에 의존에 경영에 심화되면서 병·의원 근처로 약국 몰리고 주택가 지역의 약국들이 잇따라 속속 문을 닫는 등 약국 가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병·의원 인근으로 약국이 몰리면서 신규 약국 개설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약국개설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는 것이 약국경영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로 인해 신규 배출되는 약사들이 약국 개설보다는 근무약사 또는 병원, 산업체 근무약사를 지원하는 경향도 심화됐으며, 6년제 약사가 배출된 2015년 이후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 수는 해마다 1,500여 명 내외의 신규약사가 배출되다 6년제 시행으로 인해 2012년부터 정체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2015년부터 전국 35개 약학대학에서 6년제 약사가 배출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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