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열어서 확인할 수도 없고 난감합니다."
서울 강남의 A약국. 발기부전치료제를 받아간 남성이 다시 약국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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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약국 약사는 잠시 고민했다. 포장이 뜯겨 있지만 공포장 제품이었다는 확신이 생기지 않아서다.
결국 제품을 다시 주고, 해당 제약회사로 연락해 해결책을 찾았다. 제품을 회사로 보내주면, 처리해서 다시 보내주겠다는 답을 들었다.
해당 제품은 일반적인 형태의 의약품이 아니라 S사의 구강붕해필름 제품이다. 한 박스 포장에 10개가 들어 있지만 외관으로 봐서는 중량감을 느끼기 힘든 제품이다. 포장을 뜯지 않은 새 제품이 내용물이 빈 공포장이라면 확인하기 쉽지 않다.
만약 공포장 제품이라는 민원이 생기면 약국으로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것 이외 뾰족한 방법이 없다.
A약국 약사는 "받아간 약이 공포장이라는데, 답이 없다"면서 "설명서를 포함한 포장 자체가 너무 가볍고, 흔들어 봐도 내용물이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제해 전달하기 전에 미리 뜯어보면 확인이 가능하지만 애매한 문제"라면서 "특히 필름 타입 제품이고, 구분하기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조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일선 약국 약사들의 말이다. 정상 제품을 정상적으로 조제했는데 약국에서 불필요한 민원이 발생하는 것은 공연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제조 단계에서 공포장 등의 불량 의약품이 아직도 발생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부정·불량의약품 119건 가운데 공포장이 5건이었다. 포장이 파손된 경우도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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