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약사회가 눈높이를 맞춘 약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모양새만 갖춘 것이 아니라 실제 약국 운영이 가능할 정도로 다양한 설비를 갖췄다.
마포구약사회(회장 양덕숙)는 21일 '체험 약사 프로그램' 오픈식을 가졌다. 프로그램 오픈식은 마포구약사회가 약사회관 강의실에 10㎡ 규모의 체험 약국을 마련하면서 자선다과회와 함께 진행됐다.
특별한 것은 여느 체험 약국처럼 모양새만 갖춘게 아니라 시설이나 설비면에서 실제 약국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마포구약사회는 체험 약국을 준비하면서 자동포장기를 비롯해 처방전 스캐너, 2D 바코드, 카드 단말기 등 약국에서 운영중인 설비를 거의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어린이들의 눈높이을 맞췄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상담 공간과 조제 공간에 마련된 데스크의 높이를 낮춰 어린이 기준에 맞게 했다. 체험을 위해 입게 되는 약사 가운도 어린이 체형에 맞게 따로 갖췄다.
이렇게 마련된 체험 공간은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월 2회 이상 지역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만간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도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양덕숙 마포구약사회장은 "약사의 역할과 위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하나의 출발점으로 어린이들이 약사회에 와서 직접 체험하고 약사회와 약사를 바로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자라나는 새싹들이 의약품과 약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해서는 체험을 통해 제대로 된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 운영이 다른 지역 약사회로도 전달돼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