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약사회 정기총회장 찾은 국회의원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등 23일 대한약사회관 방문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23 14:33   수정 2014.02.23 16:09

국회의원들이 대거 대한약사회관을 찾았다. 처음으로 휴일인 일요일에 진행된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진행된 대한약사회 '2014년도 제60회 정기대의원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오제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해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과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기총회에 참석했으며, 유재중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와 이목희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도 자리를 함께 했다.

또, 보건복지위원이면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유승희 미래창조과학창조위원회 민주당 간사 등도 참석했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나온 구호들 가운데 '대재벌 살리고 동네약국 다 죽는다'는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사람을 살리려고 모든 사람을 다 죽인다는 말과 같다"라고 지적했다.

오 위원장은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면서 "정부가 집중해야 할 것은 어떻게 하면 국민이 돈걱정 없이 마음놓고 진료받고 약을 복용하느냐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에서 도입한 종합편성채널이 '재벌에게 방송을 넘겨준 것 아니냐'면서 되묻고 '병원과 약국도 재벌에 넘겨주겠다는 것 아니냐'는 것이 오 위원장의 말이다.

재벌이 병원과 약국에 진출하면 영리에 집중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특히 오 위원장은 "불순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는 일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힘을 모아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여러분과 제가 하는 일이 다르지 않다"면서 "약이 그런 것처럼 정치도 사람을 보듬고 살피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안 의원은 "큰 변화를 초래하는 일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법인약국이 도입되면 약값이 싸질 것이라고 하지만 정말 그렇게 되리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공급 늘어난다고 질이 높아지거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동네에 프랜차이즈 빵집이 늘어난다고 해서 빵값이 싸지지 않았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안철수 의원은 "약국에서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면서 법인약국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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