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약국과 관련한 설문조사가 공정성 있게 진행되지 못했다며 조찬휘 약사회장이 새누리당을 찾았다.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3일 새누리당 당사 당대표실을 방문했다. 새누리당 당사 방문은 지난 2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이 발표한 '보건의료제도 개선책에 대한 여론조사' 가운데 법인약국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약사회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조찬휘 회장은 새누리당 방문에서 "이번 설문조사의 법인약국 부분은 법인약국 도입으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못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라면서 "설문조사가 공정성 있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외국의 사례를 거론하며 '법인약국' 도입이 서둘러 진행해야 할 시급한 현안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법인약국이 도입되면 네덜란드 등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일자리 창출 효과 보다 오히려 일자리 감소나 비정규직 양산 등의 사회적 문제가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국민보건의료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인약국 도입은 시급을 다퉈가며 진행해야 하는 현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법인약국 문제는 약사회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새누리당 차원에서도 이번 문제를 신중하게 판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찬휘 회장과 이영민 부회장, 박석동 부회장, 김현태 부회장, 김순례 부회장, 한갑현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2일 여론조사 결과 법인약국에 대해 응답자의 63.2%가 찬성한다고 밝혔으며, 27.5%는 반대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9.3%는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