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논의 끝에 약사회 회비 인하가 결정됐다.
대한약사회는 20일 오후 2012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3년 개국 회원의 회비를 3만원 인하하는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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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는 당초 개국 회원의 회비를 18만원으로 잠정 동결하기로 한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자측의 의견을 반영해 급히 수정된 안건이 반영됐다.
조찬휘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18만원인 개국회원에 해당하는 '면허사용자(갑)'의 회비를 3만원 낮춰 15만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사회를 앞두고 조 당선자측에서 내년 회비를 결정하는데 있어 공약사항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일단 이를 반영하는 쪽으로 의견이 맞춰졌다는 것이 대한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사회에 앞서 같은날 12시에 열린 상임이사회에 18만원으로 동결하는 안건을 수정해 15만원으로 조정한 안건이 상정돼 의결됐고, 동시에 이사회에도 같은 안건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회비 인하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회무와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회비 인하는 무리라는 의견과, 새로운 당선자와 집행부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됐다.
이사회에 참석한 좌석훈 이사는 "당선자측의 계획은 회비를 인하하고 수익사업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것인데 적절한 실행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50%가 되지 않는 신상신고율도 70%로 올리겠다는 것 역시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발언했다.
회비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는 적절한 예산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성분명처방 등 약사사회와 관련된 정책방향이 어떻게 설정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6억원이 넘는 재정 축소가 염려스럽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철희 감사도 "6억~7억원을 인하해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면서 "당선자측에서 근거를 제시한 다음 진행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발언했다.
미리 현 집행부가 앞서서 당선자측 요구를 수용해 회비를 인하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는 것이다.
당선자측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찮게 나왔다.
조양연 이사는 "집행부가 교체되는 시기에 이같은 유사한 사안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회원의 의견을 중심에 두고 사례를 잘 남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체 예산 가운데 8할 이상을 신임 집행부가 집행하는 것인데, 집행부 교체 시기에 당선자측의 강력한 요구가 있는 사안이고, 회원에게 공약한 사안인 만큼 적절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바뀌는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다'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집행부 교체시기에 발생하는 의사결정 오류로 회원에게 지탄을 받을 염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이사도 "선거가 마무리된지 불과 1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회비인하 얘기가 나왔다"면서 "선거 결과와 관련해 예민하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포용과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논의를 최종이사회나 정기총회로 미루자는 말도 나왔다. 결정이 쉽지 않다면 당선자측의 설명을 듣고 최종이사회나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해도 무방하지 않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신상신고를 거치면서 회비는 납부해야 할 사항이고, 최종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는 개최 시점이 2월이나 3월이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말이 나왔고, 결국 15만원으로 회비를 3만원 인하하는 원안이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렇게 되면서 내년 대한약사회 회원의 신상신고 회비는 약국개설자에 해당하는 면허사용(갑)의 경우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회비가 인하, 조정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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