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발행 1년… 약국가 "큰 변화 없어"
"5만원권 유통 늘었지만 카드 결제 여전히 많아"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6-24 06:12   수정 2010.06.24 08:54

새 고액권인 5만원권이 발행된 지 1년 만에 전체 지폐 유통액의 약 40%를 육박하며 정착하고 있는 가운데 약국에서는 5만원권 유통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위기다.

지난해 6월 23일부터 발행된 5만원권은 23일로 발행 1년을 맞이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약국에서의 5만원권 사용이 늘어나긴 했지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당초 5만원권 유통으로 인해 약국에서도 운영 상의 변화가 예상됐었지만 약사들이 실제 약국 운영을 하면서 변화를 느끼기에는 미미한 수준인 셈이다.

1만원권을 예전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하는 부담도 이야기 됐었지만 실제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약국은 많지 않았다.

사용량이 크게 늘지 않아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

또 5만원권의 유통이 초반보다 늘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때는 카드결제가 대부분이어서 5만원권 사용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카드결제의 비중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5만원권의 사용이 늘어났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약국에서의 10만원권 수표의 사용은 5만원권의 사용이 늘면서 5만원권 유통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것이 약국가의 이야기다.

경기 오산시의 A약사는 "5만원권이 유통이 출시 이후 초반보다 늘어났지만 역시 카드 매출이 더 많아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의 B약사는 "5만원권 유통 이후 특별하게 준비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지만 편리하기 때문에 5만원권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5만원권 발행 1년을 맞아 "5만원권 발행으로 화폐 사용이 편리해지면서 민간의 현금 수요가 급증했다"며 "국민들이 화폐를 휴대하거나 보관하는 데 편리한 것은 물론 자기앞수표 사용이 감소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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