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명절보다 당번약국 운영에 신경써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 슈퍼판매 문제와 일반인 약국 개설 허용 등이 화두로 등장했고, 약국 이용이 불편하다는 생각을 불식시킬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슈퍼판매나 일반인 약국개설을 주장하는 배경에 약국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당번약국 운영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수년전부터 운영상황에 대한 조사를 매번 시행하고 있다. 외부업체를 활용해 연휴기간 중 하루라도 문을 열겠다고 밝힌 1만개에 가까운 당번약국 전체를 대상으로 실제 운영시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당번약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정보와 실제 운영정보를 일치시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년간 당번약국 정보의 정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완벽하게 정확할 수는 없지만 최근 오차는 15% 가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당번약국 운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는 달리 일선 약국·약사의 참여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약국 입장에서 당번약국을 운영하는데 대한 매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휴일의 경우 대부분 처방전보다는 일반약 판매 비중이 높고, 그나마 평일보다 방문객이 많지 않다. 인건비 정도나 전기료 등 운영비를 겨우 회수하는 정도가 대부분이라는게 개국가의 얘기다.
특히 명절에 다른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3일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여는 일은 여간해서 동참이 쉽지 않다.
이번 연휴기간 계속 문을 열겠다고 밝힌 약국은 터미널이나 역에 위치한 약국이 많다. 또, 동네약국의 경우 인근에 당직의원이 있거나 명절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높은 연령대의 개국약사가 대다수다.
한 60대 개국약사는 "인근에 의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일간 문을 계속 열 생각"이라면서 "30여년간 한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당번약국은 적어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3일간의 이번 연휴기간 동안 문을 열기로 한 개국약사는 "당번약국을 찾는 경우 대부분 급한 사람이 많다"면서 "매출에 큰 도움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명절연휴에는 꼬박꼬박 문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번약국을 운영하는 것이 큰 매력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슈퍼판매와 당번약국 의무화 등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명절은 당번약국 운영에 '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실제 조사를 해 보면 인식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염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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