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약대 동문회가 약사회 선거와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저녁 상당수 회원에게 대한약사회장 후보 가운데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시지가 이화여대약대 개국동문회 명의로 발송되자 다른쪽에서는 독단적 행위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상당수 약사회원의 휴대전화에는 '이화여대 전국개국동문회 차도련 집행부는 11월 18일 밤 9시 동문회관에서 ○○○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지지하기로 하였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발신번호는 서울 전화로 한 대한약사회장 후보의 선거사무실 전화번호로 전송됐다.
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알려진 사항은 지난 18일 밤 이화여대약대 전국개국동문회 차도련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회장단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해 결정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자 일부 이화여대약대 동문회 자문위원과 간사 등은 특정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동문회의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화여대약대 개국동문회 일부 자문위원과 간사 등은 20일 오후 개국동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특정후보 지지 결정은 동문회의 공식적인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거치면서 이화여대약대 회장단 자문회의에서 동문회에서는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기로 한 내용을 깬 것이라는 설명.
또, 이번 결정은 특정 동문 14명이 모여 전체 동문회의 내용을 결정한 것으로 사실을 호도했다고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동문회 임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같은 내용을 동문회측에 강하게 전달하고, 만약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현직 회장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임시총회 개최를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