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소재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불용의약품 회수처리 시범사업 결과 모두 9,435kg의 불용의약품이 수거됐다. 또 각 구별로 수거량과 약국별 평균 수거량은 도봉구가 가장 많았다.
한경숙 서울시 약무팀장은 10일 열린 폐의약품 수거폐기 관련 세미나에서 '가정 불용의약품 회수·처리 시범사업 보고'를 통해 올해 12월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5,235개소 약국에서 총 9,435kg의 불용의약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한팀장은 환경부에서 지난해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 회수처리 시범 자치단체로 서울시를 지정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12월말까지 서울시 소재 약국에서 수거와 소각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현재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수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수거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도봉구로 모두 1,004kg의 폐의약품을 수거,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국당 평균 수거량 역시 도봉구가 5.0kg을 넘어 가장 많은 수거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한팀장은 이번 수거·폐기 사업의 문제점으로 우선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진행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낮은 시민의 인지도와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의 집결과 분리과정에 인력이 소요된다는 점, 집결장소, 약국 대상 인센티브 지급이 미흡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파급력이 큰 대중매체를 통한 시민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며, 집결과 분리를 합리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참여 약국 약사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부와 복지부에서 표창을 수여하는 방법과 제약업체에 일정 역할을 부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