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리수 매출 불구 양극화 심화
2008년 제약업계 경기전망에 대해 각 증권사를 비롯한 경제관련 분석기관들은 일단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제약산업은 올해 10%내외의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이과 순이익도 두자리수를 유지 할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제약업에 대한 정책리스크가 일정부문 강해짐에도 불구하고 만성질환의약품의 고성장과 라이프스타일 의약품의 도약, 신약 R&D성과 가시화 등이 나타날것이라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약가를 비롯한 가격통제가 강화되고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이 시장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제약사간 차별화도 함께 진행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화합물 의약품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을 가진 업체들이 부상 할 것이라는 전망도 추가됐다.
또다른 변수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자의 경제정책 기조와 보건의료정책방향도 제약업계에는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명박 당선자는 공약을 통해 의료비의 거품을 30%이상 제거하고 약값을 20%이상 인하하겠다는 밝힌 바 있다. 약값의 경우 가격-판매 수량 연동제를 통해 20% 이상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밝힌바 있어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 차별적 성장속 업계 구조재편 가속
대우증권은 2008년 제약업에 대한 정책리스크가 강해질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약사의 매출성장률은 10%를 약간 밑도는 수준에 그치겠으나 영업이익은 두자리 수 증가를 유지하고 순이익도 30%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균 연구원은 다만 정책리스크 등으로 인해 차별적 성장이 나타나면서 제약업계의 구조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제조건인 오너십 약화와 시너지효과의 확보 등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제약산업은 규제산업이 아닌 성장산업으로 정책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전망은 매우 밝다"며 "그러나 정책리스크로 제약사간 차별적 성장이 나타나며 이는 결국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제약주에 대한 재평가는 적어도 2008년말이나 2009년 초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제약사의 원외처방 점유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기술력 업체 성장성 부각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는 제약업에서 신약개발 능력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종목선택 포인트로 신약개발 능력 바이오 의약품부문 기술력 제품 포트폴리오와 향후 수익개선 가능성 해외시장 개척 능력 등을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격통제가 강화되며 고령화,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시장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과정에서 제약사간 차별화가 전개될 것이란 점에서다.
이 연구원은 "영업.마케팅 비용 효율을 위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수요확보를 위한 점유율 제고 경쟁을 통해 자발적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시장 전체적으로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영업력과 기술력 상위 제약사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제약업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릭 의약품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혁신적 신약 개발이 어려워지며 신약 파이프라인의 외부 조달이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
또 화합물 의약품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바이오 의약품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의약품 기술력을 가진 업체에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령화 따른 의약품수요증가 기대
굿모닝신한증권은 업체별 차별화속에 상위 업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2008년에도 기등재 의약품 정비방안의 본격 시행등 건강보험 재정 안정과 제약 산업 재편을 위한 정부의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내다봤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보험 등재의 어려움, 약가 인하,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 등으로 제약 업체별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 리스크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기초체력이 튼튼한 상위업체 위주의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1월 현재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3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에도 건강보험 재정은 썩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져 약가 통제 등 정부의 규제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배 애널리스트의 전망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강도 높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의약품 수요의 증가
등으로 의약품 관련 시장은 향후에도 여전히 10%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포함 구조조정이 가시화
현대증권은 상위권 제약사의 경우 올해 평균 14%의 양호한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지배력 확대와 2008년~2010년간 대규모 특허 만료에 따른 제네릭 시장형성이 이같은 전망의 이유다.
아울러 이들은 구조조정 및 자체 신약의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및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8년에 각각 14%와 18%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강화 등 정책변화가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제약산업의 질적 개편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향후 5년간 기업인수.합병(M&A)을 포함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년 해외 진출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등 아시아 제약시장으로의 진출이나 유럽, 일본, 미국 등으로의 개량신약 진출, 신약 파이프라인의 해외 기술수출(라이선싱아웃), 아시아 계약생산회사(CMO) 형성 등이 이에 포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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