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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가 국내 주요 병원 및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연구성과를 비임상·임상·허가로 연결하는 ‘임상전환’ 중심의 실무교육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 회장 배병준)는 강스템바이오텍, 서울대학교병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이대목동병원, 진메디신 등 5개 기관과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회가 추진하는 '현장수요 기반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회는 기업과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도권 산업·임상 인프라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나 유전물질을 활용하는 의약품이다. 연구성과가 실제 치료로 이어지려면 비임상·임상·허가 단계를 거치면서 제조·품질·안전성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2026년 4월 국내 개발 최초의 CAR-T 치료제가 허가되는 등 산업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연구성과를 임상과 허가로 연결하는 전문인력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사와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세포처리시설, 임상기관에서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제조·품질관리(CMC), 비임상·임상시험, 인허가(RA), 표준작업지침서(SOP) 운영,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작성 등 개발 전주기에 걸친 실무역량이 요구된다.
이러한 수요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223곳 중 158곳(70.9%, 2026년 6월 기준)이 위치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협회는 기존 법정교육 및 실무교육과 연계하면서 수도권 병원·기업 현장을 활용한 임상전환 특화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도 재생의료기관 필수인력에서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업의 개발·제조·품질·인허가 담당자까지 확대한다.
교육과정은 공정개발, 비임상, 임상, 제조, 품질관리, 인허가 등 개발 전주기를 아우른다. 별도 교육시설을 신축하지 않고 참여기관이 보유한 세포처리시설, GMP 제조시설, 실습 장비를 활용한다. 기업과 의료기관의 실무 전문가도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강스템바이오텍 등 전문 인프라 연계…교육 협력 확대
협약에 참여한 5개 기관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시설·장비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에 협력한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은 연구중심병원 및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서 임상 전문성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GMP 센터,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은 세포배양·공정개발 교육 및 실습 인프라, 진메디신은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교육에 참여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계 수요 기반 교육과정 공동 개발 △교육시설 및 실습 인프라 지원 △전문 강사진과 교육 네트워크 연계 △교육사업 홍보 및 교육생 모집 등이다.
협회는 실제 산업 현장의 사례와 업무 문서, 제조시설 및 장비를 교육에 활용해 수료생의 현장 실무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배병준 CARM 회장은 “첨단재생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의료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연계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인력양성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고영일 서울대학교병원 첨단 세포·유전자치료센터장은 “병원의 임상 현장과 인프라를 산업계 인력양성에 연계하는 이번 협력은 연구성과의 임상전환을 앞당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병원 종사자뿐 아니라 기업의 개발·제조·인허가 인력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수도권 내 산업·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 및 기관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별 전문 분야와 인프라를 연계해 교육과정을 다각화하고, 첨단재생바이오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컨소시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장수요 기반 첨단재생바이오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2027년도 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사업 확정에 따라 구체적인 교육 일정과 기관별 역할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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