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서클 웰체크, 동네의원 대상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실전 노하우 공유
연합의원 조성욱 원장, 두 차례 시범사업 경험 바탕으로 웰체크 활용한 운영 사례 소개
3개월간 신규 환자 127명 등록…월 신규 등록 4명에서 127명으로 증가
환자 등록부터 케어플랜·교육상담·자료 제출까지 지원…“환자와 오래 함께할 운영 체계가 핵심”
김홍식 기자 │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3 10:28   

엠서클(대표 이찬란)은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Wellcheck)가 동네의원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닥터빌 플랫폼에서 진행된 이번 라이브 세미나에는 총 2,786명이 시청했으며, 충남 홍성 연합의원 조성욱 원장(가정의학과)이 연자로 나서 사업 참여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웰체크를 활용한 실제 운영 사례, 신규 참여 의원을 위한 실무 전략을 소개했다.

3개월간 신규 환자 127명 등록…복잡한 행정 업무 해결이 관건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된 연합의원의 실제 운영 데이터에서도 환자 등록과 교육·상담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연합의원은 2026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신규 환자 127명을 등록했다. 해당 수치는 연합의원 한 곳의 운영 사례로, 조 원장이 강의에서 공유한 실적이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하 일만사)은 동네의원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관리계획 수립부터 교육·상담, 지속적인 모니터링까지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다. 2019년 1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 9월 30일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참여 환자는 재진진찰료와 지정 검사 등의 본인부담률이 30%에서 20%로 낮아지며, 참여 의원은 관리계획 수립과 교육·상담 등 제공한 서비스에 따라 별도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 현장에서는 복잡한 행정 업무가 사업 참여의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환자 등록과 개인정보 동의, 포괄평가, 관리계획 수립, 교육·상담 기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제출 등 여러 절차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 환자 관리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중요하다.

조성욱 원장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조 원장은 “2019년 시범사업과 이후 재참여 과정에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웰체크를 활용하면서 환자 등록과 관리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실제 운영 경험과 시행착오를 다른 의료진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환자 등록부터 지속관리까지…웰체크 활용한 동네의원 실전 운영 노하우

웰체크는 환자 등록부터 케어플랜 관리, 교육자료 제공, 비대면 환자 관리, 관련 자료 제출 지원까지 일만사 운영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의원은 문자메시지나 QR코드로 환자에게 앱 가입과 전자 동의를 안내할 수 있으며, 환자는 앱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작성된 정보는 케어플랜 수립에 활용되며, 관련 내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스템에 임시 저장하고 최종 작성·제출하는 과정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종이 서류와 별도 기록으로 처리하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환자 교육과 지속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의원은 앱을 통해 교육자료를 전달하고 양방향 메시지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혈당 등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환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애플 건강, 구글 헬스 커넥트와의 데이터 연동도 지원한다. 월별 예상 수가 리포트를 통해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 관리와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 원장은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의원이라면 처음부터 많은 환자를 등록하기보다 관리가 필요한 환자부터 소규모로 시작해 업무 흐름을 점검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 전에는 최신 사업 지침과 의료기관·인력의 참여 요건을 확인하고, 의사와 직원이 맡을 업무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사업 참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고 교육·상담과 평가에 집중하며, 직원은 환자 등록과 예약, 관련 기록 및 청구 업무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또한 담당자를 지정하고 업무 매뉴얼이나 대체 담당 체계를 마련하면 누락을 줄이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의 가치를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고혈압·당뇨병은 일회성 진료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인 만큼, 환자에게 혈압·혈당 관리 목표와 생활습관 개선 방향을 안내하고 다음 방문 일정과 관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조 원장은 환자별 관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함께 고려해 의원의 여건에 맞는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환자 관리의 질을 지키면서 기록과 청구까지 해낼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며 “등록만으로 수입이 생기는 제도가 아니라,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준에 맞게 기록해야 한다. 환자와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차근차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엠서클 관계자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의료진이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과정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원은 진료와 환자 관리에 집중하고, 운영 과정은 웰체크가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동네의원의 만성질환관리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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