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위 통증에도 도움 된다? 쑥갓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3 08:05   

독특한 향과 산뜻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야채가 쑥갓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탕류 음식에는 쑥갓이 단골 재료로 들어간다. 

한국인에게 쑥갓은 상당히 친숙한 식재료인 것이다. 

쑥갓은 지중해가 원산으로 중국을 거쳐 조선 초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쑥갓을 동호(茼蒿)로 지칭하는데 동호채라 하여 쑥갓으로 나물을 많이 만들어 먹는다. 

반면 쑥갓의 원산지인 유럽에서는 쑥갓을 식재료로 쓰기보다는 관상용 화초로 더 선호한다.

 

입맛 돋우고 소화기를 건강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쑥갓을 쌈 채소, 나물, 탕류의 고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다. 

쑥갓은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게 사실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향을 생소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어 나물이나 튀김 등으로 먹는 경우도 많다. 

쑥갓의 독특한 맛과 향은 입맛을 돋우고 소화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위를 따뜻하게 해 위 통증 경감

한방에서는 쑥갓이 위를 따뜻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한다고 언급한다. 

위 통증이 잦을 때 쑥갓 같이 위를 따뜻하게 하는 식품이 좋다. 

과거에는 이질 같은 소화기 관련 전염병이 생기면 쑥갓의 정장 작용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경우가 많았고, 아이들이 홍역에 걸려 변비가 생기면 의도적으로 쑥갓을 먹여 변비를 해소하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칼슘, 비타민, 엽록소 풍부해

쑥갓이 위 통증에만 좋은 것은 아니다. 

칼슘과 비타민A가 많은 식품이다. 

하루 120g 정도 쑥갓을 먹으면 칼슘과 상당수 비타민의 일일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다. 

쑥갓의 엽록소 역시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칼슘과 비타민, 엽록소까지 풍부해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고 항산화 효과를 낸다. 

특히 엽록소는 노화를 막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므로 평소 쑥갓을 자주 먹으면 젊고 고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재배 증가하는 추세

쑥갓은 잎과 줄기를 먹는 채소라 저장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가공식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쑥갓은 가공식품보다는 생식용 야채로 훨씬 각광받는다. 

근래에는 서양에서도 쑥갓의 건강 효과에 대해 주목해 식용으로 재배하는 추세다. 

앞으로 쑥갓의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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