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실제 업무와 필요 역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2026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분야 직업정보 및 경력설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산업이다. 같은 생명과학 전공자라도 직무에 따라 요구되는 역량과 경력개발 방향이 다르지만, 대학 전공교육이나 채용공고만으로는 실제 업무와 입사 이후 진로까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이번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가이드북에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 과정에 걸친 20개 직무가 수록됐으며, 청년 구직자들이 전공과 역량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제 산업 현장 직무 정보와 경력개발 사례를 담았다.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평가 등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시험, 인허가, 사업개발(BD)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진출 분야를 소개하고, 직무별 주요 업무와 필요 전공·역량, 관련 자격 및 직업 전망을 정리했다.
특히 취업 이후 경력개발 방향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직무별 경력경로와 현직 전문가들 실제 경험을 담았다. 품질보증(QA)에서 인허가(RA)로 직무를 전환하거나, 신약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 전문가들이 경력 전환 과정과 필요한 역량, 후배 구직자들을 위한 조언을 직접 소개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서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교육을 총괄하는 손지호 산업지원본부장은 “바이오산업 인재양성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와 역량을 청년들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협회는 지난 10여 년 간 축적한 바이오산업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체계를 발전시키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청년들의 산업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하에 2014년부터 매년 청년 구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GMP 교육과정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전년도 교육 이수자 평균 취업률은 80%에 달하며,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배출하는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