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만성 손 습진의 버거움! 그래서..
첫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 알고 계셨나요? 비누도 원인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8 06:00   수정 2026.10.08 06:00


 

10월 5일은 제 1회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이었다.

흔히 ‘주부습진’으로 불리는 만성 손 습진(CHE) 치료제 ‘앤줍고’(Anzupgo: 성분명‧델고시티닙)를 발매하고 있는 덴마크 피부질환 전문 제약기업 레오 파마(LEO Pharma)와 전미 습진협회(NEA), 환자대변단체 등이 힘을 합친 끝에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이 제정된 것은 의외로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성 손 습진 증상에 대한 인식도와 이해를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두어졌다.

레오 파마는 올해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을 후원하는 단독 스폰서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만성 손 습진은 세계 각국에서 10명당 1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다빈도 증상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손과 손목 부위에 나타나는 고질적인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이다.

가려움증, 통증, 발적(發赤) 또는 홍반(紅斑), 인설(鱗屑: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고 비듬처럼 벗겨지고 떨어지는 것) 및 피부 갈라짐 등의 증상들을 수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부터 업무, 대인관계, 사회활동 및 정서적 웰빙 등에 이르기까지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만성 손 습진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상이 오르내릴 수 있는 데다 증상 발생을 피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손씻기, 고무 재질 보호장갑의 착용, 비누의 사용, 피부 자극물질 접촉 등 만성 손 습진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에 손 부위가 자주 노출되고 있기 때문.

이 같은 도전요인들로 인해 만성 손 습진은 식별하기도, 관리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심대한 부담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레오 파마의 마테오 트로타 미국시장 영업담당 부사장은 “만성 손 습진 환자들이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서 영향이 미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거나 오해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은 이 증상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환자들의 경험담을 대화의 중심에 자리매김시키고, 그들이 존재를 인정받으면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지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제정된 것이라고 트로타 부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만성 손 습진은 제대로 인식되거나 증상관리가 수반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환자에 따라 증상의 유형이 제각각으로 나타나고, 다양한 기저원인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인들의 경우 이 증상에 수반되는 징후들을 인식하고, 이로 인해 환자들이 감수하고 있는 전반적인 부담을 이해할 때 환자들과 유의미한 상담을 나누는 데 중요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앤줍고’를 발매하고 있는 레오 파마는 10월 6일 미국 뉴저지주 매디슨에서 전미 습진협회의 주최로 열린 제 5회 연례 습진 걷기대회를 후원했다.

습진 걷기대회는 만성 손 습진에 대한 인식도를 끌어올리고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되어 오고 있다.

전미 습진협회의 크리스틴 벨슨 회장은 “오늘 ‘세계 만성 손 습진의 날’을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 날을 통해 만성 손 습진 환자들 뿐 아니라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인, 그들을 지원하는 개별 커뮤니티 등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피부의학회(AAD)의 정회원이자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오마르 누르 박사는 “만성 손 습진이 단지 손 부위에 나타난 건조증 또는 피부자극 증상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환자에 따라 제각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상이 변화되어 치료와 관리를 어렵게 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성 손 습진 증상과 이로 인해 미치게 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고 누르 박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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