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고령화 사회 인기 상종가, 메밀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7 08:24   

메밀은 대표적인 구황작물 중 하나이다. 

기온이 낮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 

우리나라 역시 가뭄이 심해 논에 벼를 심기 어려울 때는 메밀을 심곤 했다. 

메밀은 버릴 것이 없는 작물이다. 

메밀의 열매는 가루를 내어 떡이나 면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껍질은 베갯속으로 사용한다. 

메밀은 가루가 곱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우수한 식품으로 꼽혀왔다.

 

단백질 함량 높은 식물성 식품

메밀은 식물성 식품이지만 알곡의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다. 

보통 단백질 함량이 12%에 달한다고 하는데, 이는 두부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식물성 식품에서는 얻기 힘든 아미노산, 라이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단백질의 질 또한 우수하다. 

이와 함께 철분,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그러면서도 열량은 쌀, 밀, 보리 등 다른 곡류에 비해 낮은 편이다.

 

루틴 함유, 고혈압에 도움

메밀에 함유된 성분 중 주목해야 할 것은 루틴이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루틴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폐출혈, 궤양성 질환, 치질, 감기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 

메밀을 고혈압에 좋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연유다. 

실제로 메밀가루를 뜨거운 꿀물에 타서 마시는 메밀 주스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좋은 음료로 각광받는다.

 

너무 많이 먹으면 부작용 위험

실제 연구를 보면 메밀에 콜레스테롤 조절, 항염, 항산화, 항알레르기, 부종완화 등의 효능이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메밀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소, 말, 염소, 양에게 독성을 일으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열매를 내복한 뒤 햇볕을 쬐면 노출된 부위에 피부발진이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너무 과하게 많이 먹을 경우 설사, 복통이 드물게 생길 수도 있다.

 

고령화 사회에 더욱 각광

해외에서는 메밀을 빵, 에너지바, 쿠키 등에 많이 활용한다. 

메밀은 오랜기간 먹어온 식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메밀을 활용한 식품은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노년층의 경우 단백질의 적절한 보충이 매우 중요한데, 메밀은 콩과 함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식물성 식품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에 메밀이 인기 상종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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