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마크&스펜서, ‘세포라’와 전략적 제휴 합의
100여 매장에 내년 봄 숍-인-숍 개설..이커머스 사이트도 열기로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7 06:00   수정 2026.10.07 06:15

 

영국 소매유통업계의 메이저 체인업체로 잘 알려진 ‘마크&스펜서’(Marks & Spencer)는 자국 내에 1,000여곳, 세계 각국에 400여곳의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마크&스펜서’가 ‘세포라’와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양사는 ‘마크&스펜서’의 엄선된 영국 내 100여 매장 내부에 내년 봄 숍-인-숍 형태의 ‘세포라 앳 M&S’(Sephora at M&S)를 설치하고, 온라인 마켓 www.M&S.com에도 이커머스 창을 열기로 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양사의 제휴는 ‘마크&스펜서’가 뷰티, 패션 및 홈케어 부문에서 변신을 이행하기 위해 중요한 행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예를 들면 ‘마크&스펜서’가 ‘세포라’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한층 더 많은 뷰티 브랜드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뷰티 부문에서 ‘세포라’가 축적하고 있는 전문성, 개별 브랜드와 맺고 있는 긴밀한 관계, 새로운 상품의 발견 등이 ‘마크&스펜서’가 취급하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영국 내 강력한 존재감, 다중채널 플랫폼 등과 결합되면서 더 많은 수의 매장에서 더 많은 수의 고객들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마크&스펜서’는 영국 전역에 걸쳐 100여곳의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의 ‘세포라 앳 M&A’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마크&스펜서’는 ‘세포라 앳 M&A’의 개설을 통해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한편으로 기존의 고객들에게는 좀 더 빈도높게 자사의 체인점에서 쇼핑을 진행해야 할 이유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세포라’의 경우 ‘마크&스펜서’와 제휴를 통해 영국에서 자사의 성장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영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소매유통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수의 커뮤니티들과 연결된 가운데 고급스런 뷰티 경험을 확대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더 많은 수의 고객들에게 엄선된 브랜드와 전문가 상담, 새로운 화장품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양사는 ‘세포라 앳 M&A’에서 고객들이 스킨케어에서부터 색조화장품, 향수, 헤어케어 및 바디케어 등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최애 뷰티 브랜드들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독점적 취급제품 등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포라 앳 M&A’에서는 스페셜리스트 뷰티팀들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www.M&S.com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한층 더 다양하고 폭넓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택배 서비스와 온라인 주문 후 직접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 & Collec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마크&스펜서’ 뷰티‧패션‧홈케어 부문의 존 리틀 총괄이사는 “우리는 ‘마크&스펜서’의 뷰티, 패션 및 홈케어 부문에 대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들이 보다 나은 경험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좀 더 효율적이면서 수익성 높은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세포라’와 맺은 새로운 파트너 관계는 이 같은 전환을 위한 다음 단계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존 리틀 총괄이사는 설명했다.

특히 뷰티는 ‘마크&스펜서’가 취급하는 중요한 영역의 하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포라’의 캐서린 스핀들러 유럽‧중동시장 담당대표는 “우리의 야망은 우리가 보유한 뷰티 부문의 전문성을 시장에 선보이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각 지역별 니즈와 기회가 반영된 우리의 글로벌 사업모델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영국에서 디지털‧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서로 보완되도록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고, 가장 최근에는 올여름 런던에서 엄선된 부티크 컨셉트 매장들을 개설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세포라’ 영국법인의 새러 보이드 지사장은 “영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우리는 항상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일부가 되고자 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매장들을 개설하고 온라인 경험을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진출하는 도시마다 철저하게 현지 맞춤형 접근방식을 채택해 왔다고 보이드 지사장은 설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현지 맞춤형 전략은 우리가 지금까지 거둔 성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이드 지사장은 “이제 우리가 영국인들의 삶에서 신뢰할 수 있고, 애착을 갖고 있으면서 깊이 뿌리내린 브랜드의 하나라 할 수 있는 ‘마크&스펜서’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것은 영광스런 일이고 특권일 뿐 아니라 사세확대를 위한 우리의 여정에서 대단히 흥미로운 차기행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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