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드, 중국 산둥성농업과학원과 동물용 백신 · 진단기술 교류
세계 최대 가금 시장 중국 겨냥… 가축 · 반려동물 벡터백신 기술이전 논의 착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9-15 08:41   수정 2026.09.15 08:43

동물용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바이오드(대표 강 민)는 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소장 장형관)와 공동으로 중국 산둥성농업과학원 대표단을 초청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연구교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오가강(吳家强) 산둥성농업과학원 부원장을 단장으로 축산수의연구소, 가금연구소 등 소속 연구책임자와 산둥제일의과대학교 실험동물학원 연구진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산둥성은 중국 최대 규모 가금 사육 지역으로, 산둥성농업과학원은 해당 지역의 동물질병 연구와 방역 기술을 총괄하는 성(省) 단위 대표 연구기관이다.

바이오드는 이번 교류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벡터 백신 플랫폼을 소개하고, 중국 현지 실증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협의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기관지염(IB) 등 중국 가금산업이 직면한 주요 질병에 대응하는 제품군이 협의 중심에 올랐다.

양측은 ▲동물 및 가금질병 연구현황 공유 ▲백신·진단키트 등 보유 기술의 이전 협력 ▲연구원 상호 파견을 통한 인력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관심분야를 도출해 향후 공동연구와 현지 실증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중 전북대학교가 보유한 생물안전 3등급(ABL-3) 시설과 조류질병연구소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바이오드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확보한 백신 효능평가 및 질병진단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 회사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세계 최대 가금 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한 제품 검증과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연구기관과 공동 실증은 향후 현지 인허가 및 파트너십 논의에서 실질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강민 대표는 “이번 교류는 국내에서 검증한 백신기술을 해외 현장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동물용 의약품 개발과 기술수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방한에서 도출된 공동 관심분야를 토대로 연내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연구원 상호 파견과 현지 실증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국은 연간 100억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세계 최대 가금 시장이다. 바이오드는 이번 교류를 현지 파트너십 논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술수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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