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TOR AI 적용, 제약사 보유 신약 후보물질 대상 신규 적응증 발굴 지원
글로벌 AI 기반 Drug Repurposing 시장 2026년 17억 달러 전망, 고성장 시장 본격 공략
PoC 넘어 실제 제약사 과제 기반 매출화 사례 확보, 반복 가능한 AI R&D 사업모델 확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대표이사 김이랑, 강지훈)는 중헌제약(Joonghun Pharmaceutical, 대표이사 윤석준)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 발굴을 위해 자사의 RAPTOR AI 플랫폼을 적용하는 유료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중헌제약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등 에스테틱 제품과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국내 제약사다.
계약 규모와 세부 조건, 계약 기간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이 단순 기술 검증이나 무상 개념검증(PoC)을 넘어 제약사의 실제 신약개발 과제에 적용돼 매출로 연결되는 상업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중헌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화합물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양사는 개발 타깃이 설정된 화합물뿐 아니라 개발 방향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초기 후보물질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 기존 문헌 중심이나 특정 표적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신규 적응증 후보를 탐색할 계획이다.
온코크로스의 RAPTOR AI 1.0은 전사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과 약물 후보물질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분석해 새로운 치료 적응증 가능성을 도출하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제약사가 이미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과 개발 우선순위 등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R&D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 신약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치료 기회를 발굴하는 AI 기반 Drug Repurposing 및 Indication Expansion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AI in Drug Repurposing 시장은 2026년 약 17억 달러(약 2조 4천억 원)에서 2033년 약 77억달러(약 10조 7천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24.5%에 달한다. 온코크로스는 RAPTOR AI를 통해 이와 같은 제약사 보유 자산의 가치 확대를 위한 AI 기반 R&D 시장을 주요 사업영역으로 공략하고 있다.
신약개발 산업에서 하나의 후보물질은 최초 설정된 적응증에 한정되지 않고, 임상개발 과정에서 새로운 암종, 환자군, 바이오마커 또는 병용 전략으로 개발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약사 입장에서는 이미 확보한 후보물질의 추가 개발 가능성을 조기에 평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R&D 자원을 배분하는 것이 파이프라인 가치 극대화의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RAPTOR AI가 표준화된 분석 workflow를 기반으로 다양한 후보물질에 반복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개발 자산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개별 프로젝트에서 축적되는 사업화 경험을 기반으로 반복 가능한 AI R&D 수익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온코크로스는 전사체 기반 RAPTOR AI 1.0의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포트폴리오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단백체 및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RAPTOR AI 2.0, 고정밀 단백체 분석 서비스 Neo-Omics, 환자 유래 임상정보와 오믹스 데이터를 축적, 활용하는 Digital Biobanking 등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에서 신규 타깃 발굴 및 바이오마커 탐색까지 연결되는 AI 바이오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RAPTOR AI가 제약사의 실제 신약개발 과정에서 R&D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그 가치가 유료 계약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개발 자산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반복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가 이미 확보한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적응증과 개발 기회를 찾아내는 것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과 파이프라인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온코크로스는 RAPTOR AI를 기반으로 적응증 발굴에서 바이오마커 탐색, 단백체 기반 타깃 발굴, Digital Biobanking까지 연결되는 AI 기반 Drug Asset Value Expansion Platform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