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포함 식품 25년 동안 거의 900% ↑
전미 설탕협회, FDA에 두 번째 청원..미국민 82% 감미료<설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24 17:08   수정 2026.08.24 17:09


 

“인공감미료의 투명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절하고 절실하게 요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전미 설탕협회(SA)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 어젠다와 정보에 기반한 선택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비 설탕 감미료(non-sugar sweeteners)와 관련해서 FDA가 지난 수 십년 동안 이어온 무대응과 투명성 요구에 종지부를 찍어줄 것을 20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전미 설탕협회는 지난 2020년 총 30,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전미 설탕협회는 이번에 두 번째 청원을 제기하면서 FDA가 인공감미료의 투명성에 관한 규제방안을 제정하지 못함에 따라 소아용 식품을 포함한 각종 식품의 인공감미료 사용량이 크게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미 설탕협회는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신제품 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 지난 25년 동안 거의 900% 가까이 급증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전미 설탕협회는 올해 4월 진행했던 조사결과를 인용하면서 미국민들의 82%가 인공감미료보다는 진짜 설탕(real sugar)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85%는 학교급식용 식품에 인공감미료보다 진짜 설탕이 사용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환기시켰다.

또한 MAHA 어젠자 지지자들의 98%가 인공감미료 포함 유무를 비롯해 식품과 음료에 어떤 원료들이 사용되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MAHA 어젠자 지지자들의 75%가 현재 성분목록에 사용된 화학명(chemical names) 대신 인공감미료임을 명확하게 표시해 주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미 설탕협회의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민들의 87%가 그들이 섭취하는 식품에 인공감미료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시 66%의 소비자들은 성분목록에 표기된 화학명을 접했을 때 인공감미료 여부를 올바르게 식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전미 설탕협회는 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요건들을 의무화해 줄 것을 FDA에 촉구했다.

첫째로, 성분목록에서 인공감미료를 용도별로 구분해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망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인공감미료라고 표기한 후 괄호 안에 화학명을 삽입토록 해 줄 것을 희망한 것이다.

둘째로, 소아용 식품들의 포장 전면에 사용된 전체 인공감미료의 명칭과 수량을 상표 표기내용에 삽입토록 해 줄 것을 요망했다.

셋째로, 제로 슈가(zero sugar), 무가당(no sugar added) 및 설탕 함량 감소(reduced sugar) 등과 같이 설탕 함량이 감소된 식‧음료일 경우 포장 전면에 인공감미료 사용 여부를 고지해 줄 것을 희망했다.

넷째로, 설탕 함량 저감식품의 칼로리가 비교대상이 되는 식품들에 비해 최소한 25% 이상 낮지 않을 경우 그 같은 사실을 공개토록 할 것을 요망했다.

다섯째, 모든 당 알코올(sugar alcohols)과 새로운 인공감미료는 소량(10mg)을 사용하더라도 위장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고지토록 해 줄 것을 원했다.

전미 설탕협회의 P. 커트니 게인 회장은 “건강한 식생활이 종종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미국민들이 성분의 투명성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인공감미료에 대해서도 시급하게 필요로 하고, 이미 오래 전에 이루어졌어야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수 십년 동안 크게 치솟은 인공감미료의 사용을 적극 장려했다고 게인 회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민들이 최소한 자신이 섭취하는 요구르트와 그래놀라, 땅콩버터 및 기타 수많은 식품에서 진짜 설탕이 제거되어 있는지 여부를 알고 싶어하는 만큼 FDA가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게인 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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