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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업계가 상반기 동안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수, 스킨케어 및 자기관리용 제품(self-care focused products)들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상반기 동안 강한 탄력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1일 공개한 ‘미국 뷰티: 2026년 상반기 부문별 매출실적’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고급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7% 성장하면서 171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스마켓 화장품 부문 또한 전년대비 7% 증가하면서 392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카나는 상품분량 단위 수요가 고급 화장품과 매스마켓 화장품 두 부문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성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소비의 회복탄력성을 드러내 보였다고 풀이했다.
서카나의 라리사 젠슨 글로벌 뷰티업계 담당 애널리스트는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가격대별 구매의지 뿐 아니라 가장 강력한 정서적‧기능적 가치를 전달하는 상품들에 대한 선택적인 투자에 힘입어 변함없이 이익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젠슨 애널리스트는 뒤이어 “향수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치(affordable luxury)와 자기표현을 위한 핵심적인 경로를 제시한 가운데 스킨케어의 경우 전신(全身) 웰빙, 예방치료 및 일상적인 의례 등에 초점을 맞춘 소비자들로 인해 성과를 손에 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카나에 따르면 향수는 2026년 상반기 동안 가장 강력한 실적을 올린 화장품 부문의 하나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향수 부문이 가격인상보다 고급화 추세에 주로 힘입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것은 한 예이다.
고급향수 부문은 평균가격이 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품분량 기준 실적은 제자리 걸음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 드 퍼퓸(EDP)과 퍼퓸이 두자릿수 성장으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향수 부문은 여성들의 활발한 향수 구매에 힘입어 금액 단위 매출액과 분량 단위 매출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양지(bright spot)에 머물러 있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매스마켓 향수는 전체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금액 단위 매출이 15%, 상품분량 단위 매출이 7% 각각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매스마켓 향수의 오름세는 소비자 수요 확대와 가격인상에 주로 힘입어 나타날 수 있었던 추이로 풀이되어 향수가 소비자들에게 폭넓게 어필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스킨케어 부문으로 눈을 돌려보면 상반기 동안 고급화장품 시장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한 분야로 손꼽을 만해 보였다.
금액 단위 매출이 9%, 상품분량 단위 매출이 두자릿수 각각 전년도 상반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고급 스킨케어 부문은 바디케어와 선케어의 쌍끌이에 힘입어 성장세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이 중 바디케어 부문 매출액은 바디클렌저, 바디로션 및 데오도란트의 강력한 견인에 힘입어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케어 부문은 소비자들이 예방용 피부관리(preventative skincare)에 변함없이 우선순위를 둔 덕분에 전년대비 19% 뛰어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셜 스킨케어 일상에 활발하게 사용되는 페이스 크림, 페이셜 클렌저 및 아이 트리트먼트 제품들의 견인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가 눈에 띄면서 소비자들이 일상적인 트리트먼트 제품과 유지용 제품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스킨케어 부문의 오름세 추이는 매스마켓 제품 분야에서도 예외없이 나타나 스킨케어 부문이 전체 매스마켓 화장품시장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스킨케어 부문은 페이셜 제품, 핸드크림, 바디로션 및 자외선 차단제 등의 분야에서 금액 단위 매출과 상품분량 단위 매출이 모두 상승세를 구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색조화장품 부문은 향수와 스킨케어 부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중간 정도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도 고급 색조화장품 부문을 보면 금액 단위 매출액이 전년대비 3% 향상된 가운데 상품분량 단위 수요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이 전체 색조화장품 부문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브론저와 블러셔가 두자릿수 매출성장으로 돋보였다.
립라이너 또한 색조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내보였다.
매스마켓 색조화장품은 상품분량 단위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서도 금액 단위 매출은 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고급 색조화장품 부문과 마찬가지로 립라이너, 블러셔, 브론저 및 복합형 색조화장품 등과 같이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들에 힘입은 바 컸던 것으로 풀이됐다.
서카나는 이 같은 분석결과가 소비자들이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시연(試演)적인 상품사용과 혁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됐다.
고급 헤어케어 부문을 보면 상반기 동안 전체 화장품 부분별 실적에서 가장 발빠른 성장세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금액 단위 매출이 11%, 상품분량 단위 매출이 8% 각각 전년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 전년대비 60% 가깝게 매출이 늘어난 헤어 세럼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적인 성장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들이 모발건강과 손상회복에 초점을 맞춘 마스크, 오일류, 사용 후 씻어내지 않는 트리트먼트 제품, 두피관리용 제품 등의 성장 덕분에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다만 매스마켓 헤어케어 부문의 경우 매출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단위 매출이 7% 증가한 가운데서도 상품분량 단위 매출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샴푸와 헤어 컨디셔너의 기능이 복합된 제품이 유돋 돋보이는 강세를 유지하면서 금액과 상품단위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내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젠슨 애널리스트는 “차후 화장품업계의 성장이 핵심분야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력한 참여와 소비자들의 구매방법 변화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전자상거래와 소셜 플랫폼이 상품발굴과 구매에서 좀 더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별 브랜드들은 영감을 얻는 단계에서부터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성장을 포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젠슨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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