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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혁신신약 개발기업 샤페론은 최근 반기보고서 등 공시를 통해 ▲대규모 임상시험 종료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전환사채 전액 조기상환을 통한 재무 리스크 해소 ▲자회사 니즈테크 편입에 따른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등 주요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국면을 마무리하고 기술이전 중심의 사업화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향후 손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임상시험 종료
샤페론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임상 2b상을 지난 6월 완료했으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뉴세린(NuCerin)’의 국내 임상 1상도 올해 3월 종료했다. 또한 패혈증 치료제 ‘NuSepin’은 2023년 유럽 5개국에서 진행한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이로써 회사가 직접 수행해온 주요 대규모 임상시험이 모두 종료되면서 연구개발 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억7천만원 감소했으며, 영업손실도 약 2억3천만원 축소됐다.
샤페론은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중심 사업화 단계 진입
샤페론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 및 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중심의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확보했다.
현재 회사는 ▲아토피 치료제(임상 2상) ▲치매 치료제(임상 1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임상 1상) ▲바이러스성 폐렴 치료제로 개발 방향을 전환한 치료제(임상 1상) ▲폐섬유증 치료제(임상 1상) 등 총 5개 임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자산에 대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가상 데이터룸(VDR)을 구축했으며,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약 20개 해외 제약사가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후속 임상시험계획서 초안까지 준비해 파트너사의 개발 검토 및 규제기관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 최근에는 AI 기반 기술거래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개발(BD)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전환사채 전액 조기상환
샤페론은 올해 4월 발행한 전환사채(CB) 전량을 만기 이전에 취득·상환했다고 밝혔다.
상환 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단기금융상품을 활용했으며, 이에 따라 잠재적 지분 희석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특히 6월 말 기준 총부채 가운데 약 76억5천만원을 차지하던 전환사채 관련 부채가 제거되면서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를 확보하게 됐다.또한 전환권 행사 및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관련 리스크도 모두 해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및 단기금융상품은 총 258억원 규모로, 회사는 추가적인 대규모 임상 자금 소요가 없는 만큼 현재 확보한 유동성만으로도 기술이전 성과 창출 시점까지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리종목 지정 해소 절차 진행 예정
샤페론은 누겔 임상 2b상 결과 발표 이후 주가 하락에 따라 코스닥 시장의 주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13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회사는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5대 1 액면병합(액면가 500원→2,500원)을 의결했으며, 병합 신주가 오는 9월 29일 상장되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될 예정이다.
회사는 해당 사안이 재무적 부실에 따른 것이 아닌 주가 요건에 따른 것으로, 해소 일정과 자금 대응 계획이 모두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니즈테크 편입
한편 샤페론은 지난 7월 1일 홈 헬스케어·뷰티 기업 니즈테크의 지분 60%(6만주) 취득을 완료했으며, 잔여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니즈테크는 올해 3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회사는 홈 헬스케어 브랜드 ‘휴그랩(HUGRAB)’과 스킨케어 브랜드 ‘뷰드(VUDE)’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법인 전환 이후 연평균 2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연매출 1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향후 연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 출신 김도선 부사장이 니즈테크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며, 샤페론의 항염증·항노화 플랫폼 기술과 니즈테크의 유통·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해온 대규모 임상시험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향후 수백억원 규모의 추가 임상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확보된 임상 자산의 기술이전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는 단계로, 비용 부담은 줄고 수익 창출 기회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환사채 전액 상환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니즈테크 편입으로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도 확보했다”며 “기술이전과 뷰티 사업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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