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 좋지만 고수는 싫다고요? 항노화 작용이..
시세이도, 고수 열매 추출물 피부 내 노화세포 제거‧정상세포 증가 유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9 06:00   수정 2026.07.29 06:00


 

베트남 쌀국수는 좋지만 ‘고수’(학명: Coriandrum sativum)는 싫다고요?

미나리과의 한해살이 풀이자 채소로 섭취되고 있는 고수 열매(또는 고수 씨앗)의 추출물이 피부 내부에서 노화세포들을 제거하고 정상세포들을 증가시키는 이중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게다가 이처럼 증가한 정상세포들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지난 17일 공개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피부 노화는 세포 자체의 구조적인 노화 뿐 아니라 주위의 세포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세포 노화 또는 생물학적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노화의 촉발인자(triggers)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노화세포들을 제거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지난 20여년 동안 피부‧모발 재생의학과 관련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폭넓게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시세이도 연구팀은 노화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노화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행하기 어려운 일로 사료되어 왔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이와 함께 고수 열매 추출물이 정상적인 섬유모세포들을 유지시켜 줄 뿐 아니라 이처럼 정상적인 섬유모세포들의 수치를 증가시켜 피부 진피층의 구성성분들을 생산하는 피부의 자생력을 효과적으로 회복시켜 준다는 사실 또한 발견할 수 있었다.

차후 시세이도 연구팀은 재생의학과 화장품 분야에서 축적하고 있는 광범위한 경험을 이용해 노화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생의학은 세포들의 힘을 이용해 체내에서 상실된 기능을 재생하는 의학적 접근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재생에 필요한 세포들을 배양할 때 건강한 세포들의 숫자를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부적절하게 기능을 수행하는 노화세포들의 숫자가 부분적으로 늘어나면 이 세포들이 유해한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SASP) 인자들을 생산하고, 이로 인해 노화세포 주위의 건강한 세포들까지 줄어들게 된다.

바로 이 같은 이유로 재생의학에서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세놀리틱스(senolytics)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면 노화세포들을 제거하기 위한 접근방법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재생의학을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피부에서 노화세포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시세이도 연구팀은 모발 재생의학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고수 열매 추출물이 모낭(毛囊)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수치를 증가시켜 준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게다가 고수 열매 추출물에 포함되어 있는 특정한 지방산 성분들이 높은 생리활성을 나타낸다는 사실도 알아낼 수 있었다.

이에 시세이도 연구팀은 후속연구를 진행한 결과 피부에서도 그 같은 작용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고수 열매 추출물이 섬유모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산화(酸化) 스트레스로 인해 노화가 유도된 진피 섬유모세포에 고수 열매 추출물을 첨가하고 배양했을 때 세포사멸이 유도외었고, 이를 통해 노화세포들을 성공적으로 제거한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것.

그런데 이 같은 작용은 노화가 나타나지 않은 정상세포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고수 열매 추출물이 노화세포에서만 작용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세이도 연구팀은 정상세포들과 노화세포들을 거의 동등한 비율로 혼합한 후 고수 열매 추출물을 첨가한 결과 노화세포들이 감소하고 정상세포들은 증가한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아울러 노화 생페표지자들의 발현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결과가 고수 열매 추출물이 오로지 노화세포들만 제거하고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들은 증가시켜 주는 이상적인 효과(ideal effect)를 나타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무엇보다 이처럼 증가한 정상세포들은 진피 섬유모세포에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는 사실도 시세이도 연구팀은 알아낼 수 있었다.

시세이도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근거로 피부노화의 진행속도를 둔화시키면서 피부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후속연구를 계속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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