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유럽이 인정한 변비에 좋은 음식 회향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10 08:09   

유럽에서 향신료로 많이 활용하는 허브로 회향(Fennel)이 있다. 

회향은 지중해 지역에서 많이 자생해 유럽인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하다. 

실제 지중해 요리에서 회향으로 생선, 고기의 냄새를 잡거나 피클 등의 향을 좋게 하는 조리법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

그리스 신화에도 회향이 등장한다. 

인간을 사랑했던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인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가 바로 회향이다. 

회향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데 줄기 속에 불씨를 넣어 전해주었다는 것이다.

 

잎에서 씨앗까지 모든 부위 활용

회향은 잎과 줄기, 뿌리, 꽃, 열매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회향의 잎과 꽃은 샐러드의 고명으로 자주 사용되고 맛과 향이 좋은 열매는 빵이나 쿠키를 구울 때 향미 증진용으로 혼합한다. 

뿌리와 종자는 식품보다 약용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흔하다. 

특히 회향의 씨앗은 풍부한 정유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약용으로 각광받는다. 

종자를 말려 가루로 만들면 소화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갱년기 증상 완화와 체중조절 효과

회향은 사용 역사가 오래된 만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회향의 잎과 꽃, 씨앗을 혼합해 만든 허브차를 마시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심신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이란 쉬라즈 의과대학이 2003년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회향이 여성의 생리불순 등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회향 차에는 일정 수준의 이뇨작용도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을 위해 회향을 차료 음용하는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정평

회향의 씨앗은 약용으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한다. 

특히 회향의 씨앗은 소화기 작용을 좋게 하고 변비에 좋은 음식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회향에 함유된 정유성분이 복부팽만이나 가스 생성 등을 완화해 소화기를 편하게 하고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속이 더부룩할 때 말린 회향 씨앗을 반 스푼 정도 먹으면 증상이 다소 완화된다. 

변비에 좋은 음식인 회향의 효과는 브라질 리우그란데두술 연방대학교의 임상시험에도서 확인할 수 있다.

 

기능식품 원료로 연구 기대

해외에서는 회향을 첨가한 식품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스넥류와 건조 수프류 제품에는 회향이 자주 원료로 선택된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회향의 향기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회향의 씨앗이나 열매의 추출물은 어느 정도 건강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연구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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