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병원체 매개질환 예방‧치료제 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60 디그리스 파마슈티컬스(60 Degrees Pharmaceuticals)가 호주 밤나무 추출물(Australian Chestnut Extract)의 신규 식이성분 지정(NDIN)을 신청했다고 지난 18일 공표해 관심이 일게 하고 있다.
FDA가 오는 5월 25일까지 신규 식이성분 지정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할 경우 60 디그리스 파마슈티컬스 측이 호주 밤나무 추출물을 내포한 보충제들을 자유롭게 시장에 발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호주 밤나무는 비록 밤나무(栗木)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식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 디그리스 파마슈티컬스 측은 이와 별도로 플로리다주립대학(FSU)과 호주 밤나무 추출물의 캡슐제 제형과 관련한 소유권을 인정하는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호주 밤나무 추출물의 캡슐제 제형 소유권을 60 디그리스 파마슈티컬스와 플로리다주립대학이 공동으로 갖기로 했다는 것이다.
앞서 60 디그리스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라이센스 선택권을 행사해 플로리다주립대학 측이 호주 밤나무 추출성분인 카스타노스페르민(Castanospermine)을 전문의약품 이외의 용도로 대량정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바 있다.
카스타노스페르민은 카스타노스페르뭄 아우스트랄레(Castanospermum australe: 호주 밤나무 추출물의 학명)의 씨앗 부분에서 얻어지는 호주 밤나무 추출물의 핵심성분이다.
최근 공개된 과학적 문헌자료에 따르면 카스타노스페르민은 저용량에서 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해 글리코겐(glycogen)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물실험 결과를 보면 고용량의 카스타노스페르민이 면역조절을 통해 일부 치료영역에서 질병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카스타노스페르민은 이밖에도 항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내는 셀고시비르(celgosivir)의 대사산물이다.
한때 500명 이상의 C형 간염 및 AIDS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 같은 질환들을 대상으로 한 카스타노스페르민의 상용(商用) 개발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안전성 기록을 보면 카스타노스페르민은 체내에서 도달 가능한 용량에서 안전한 데다 동물실험과 동일한 약리적 표적들에 대해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