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남녀 공통 몸보신 음식 녹용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25 08:26   

동양에서 사슴은 정력의 상징이다. 

중국 한 무제가 숫사슴의 정액을 활용해 기력을 유지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당연히 사슴의 뿔인 녹용 역시 예부터 정력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삼과 더불어 녹용을 최고의 약재로 취급하고 있다.

 

어린 사슴에서 자라는 부드러운 뿔

녹용(鹿茸)은 사슴의 뿔이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녹각과는 다르다. 

녹용의 용(茸)자는 풀이 난다는 뜻이다.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귀 주변에 풀처럼 부드럽게 난 뿔이 녹용이다. 

대개 생후 1년 정도 지난 숫사슴에게 뿔이 나기 시작하는데 이것을 잘라내 약재로 쓰게 된다. 

녹용을 잘라낸 자리에서는 해마다 봄이 되면 다시 뿔이 나고 5~7월에 이를 다시 잘라낸다.

 

가장 윗부분이 최상급 약재

녹용은 부패와 변질이 매우 빨라서 이를 약재로 만들기 위해서는 손이 많이 간다. 

잘라낸 녹용을 수증기로 쪄 살균하고 이를 다시 불에 그을려 가며 형태를 잡아가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녹용을 얇게 편으로 썰어 약재로 활용한다. 

그중에서도 녹용의 가장 끝부분을 최고로 친다. 

이 부분은 색깔이 납과 같이 희다하여 납편이라고 부른다. 

그다음 층은 혈편, 이어 풍편, 맨 밑 부분은 골편이라고 등급을 매겼다.

 

몸보신 음식으로 최고

녹용은 몸보신 음식으로 최고다. 

녹용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인, 칼슘, 마그네슘과 특이한 지방산 성분, 호르몬 성분까지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인체의 발육과 생장, 조혈을 촉진하는 효과가 단연 발군이다. 

한방에서는 빈혈, 심장쇠약, 남성의 생식기 질환, 여성의 자궁 출혈 등에 녹용을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남녀 공통으로 몸보신 음식으로 녹용을 활용할 만 하다.

 

면역을 정상화 시키는 몸보신 음식

녹용의 면역 정상화 작용 역시 주목된다. 

녹용에 함유 되어있는 지방산 성분들이 인체의 과도한 면역은 낮추고, 약해진 면역은 높이는 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녹용의 특수 성분에 착안해 이를 의약품 등으로 개발하려는 연구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면역 이상으로 과도한 염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극히 저하되는 등 부작용을 겪은 항암치료 과정의 암 환자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몸보신 음식 녹용의 가치는 지금도 연구대상이다.

 

가공식품, 기능성 원료로도 개발

녹용은 주로 약재로 이용되고 식품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 

그러나 녹용의 성분을 첨가해 건강 이미지를 주는 제품들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녹용 성분을 함유한 커피나 녹용의 지질 성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기능성 원료들이 화재를 불러일으킨 사례가 있다. 

녹용의 건강 효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를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의 원료로 개발하는 것도 현실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