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식품업계 자연 유래 대체색소 전환 지원 ↑
‘인공색소 무함유’ 표기 융통성 부여..‘비트루트 레드’ 색소 승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06 18:11   수정 2026.02.06 18:12


 

FDA가 석유 유래 인공색소를 자연 유래 대체색소로 전환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들을 5일 추가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식품기업들은 상표와 설명서에 ‘인공색소 무함유’(no aritifical colors) 표기를 좀 더 융통성 있게 채택하고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석유 유래 식용색소가 함유되지 않은 식품들의 경우 ‘인공색소 무함유’ 표기를 허용하겠다는 것.

지금까지 미국 식품기업들은 자연 유래 색소이든 석유 유래 색소이든 불문하고 식용색소가 전혀 포함되지 않은 식품들에 한해 비로소 ‘인공색소 무함유’ 표기가 가능토록 하는 규제를 적용받아 왔다.

‘석유 유래 식용색소’(petroleum-based colors)는 합성 착색료 또는 타르 색소 등으로도 불리고 있는 인공 식용색소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미국 보건부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기업들이 석유 기반 인공색소로부터 보다 안전한 자연 유래 대체색소로 좀 더 수월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이번 조치가 취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뒤이어 “이번 조치가 미국민들이 진짜 음식(real food)을 먹을 수 있도록 돕고,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하기 위해 우리가 전개하고 있는 포괄적인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FDA는 ‘비트루트 레드’(beetroot red)를 새로운 식용색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와 함께 자연 유래 식용색소 첨가물의 일종인 스피루리나(spirulina) 추출물의 용도확대를 허가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석유 유래 식용색소로부터의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식품업계를 보다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FDA의 이날 조치로 새로운 식용색소 선택지의 수가 총 6개로 늘어날 수 있게 됐다.

FDA의 마틴 A.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우리는 자연 유래 색소들에 ‘인공’(artificial)이라는 명칭이 사용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혼동이 초래될 수 있는 데다 대체 식용색소를 탐색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에게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같은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고, 식품기업들이 미국가정에서 매일 섭취되고 있는 식품들에 자연 유래 대체색소들을 좀 더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보건부와 FDA는 식품기업들이 석유 유래 식용색소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나가도록 장려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어젠다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미국 내 식품 공급에서 전체 석유 유래 인공색소의 사용이 단계적으로 중단되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처음 공표한 것은 한 예이다.

FDA의 카일 디아만타스 식품담당 부책임자는 “우리가 석유 유래 식용색소들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나가고자 하는 식품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자연 유래 대체색소들의 승인을 신속하게 진행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공개된 조치들은 자연 유래 대체색소 사용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식품기업들을 지원하는 데 취지를 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FDA는 인공색소 첨가물의 안전성 확립을 위한 식품업계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