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초콜렛 제조업체 前 유니레버 CEO 영입
배리 칼레보, 하인 슈마허 신임 최고경영자 1월 6일부 임명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6 17:16   수정 2026.01.26 17:16


 

세계 최대의 고급 코코아‧초콜렛 제조업체로 낯설지 않은 스위스-벨기에 기업 배리 칼레보(Barry Callebaut AG)의 이사회가 1월 26일부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에 하인 슈마허(사진)를 임명했다고 21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페터 펠트 최고경영자의 뒤를 잇는 후임자로 결정된 하인 슈마허가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유니레버 그룹의 경영을 총괄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기 때문.

배리 칼레보 측에 따르면 자사의 전략적 혁신 프로그램의 종결이 임박함에 따라 페터 펠트 최고경영자가 퇴진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페터 펠트 최고경영자는 과도기 동안 하인 슈마터 신임 최고경영자와 협력하면서 원활한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배리 칼레보 측은 설명했다.

배리 칼레보 그룹의 파트리크 드 메즈네르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가 광범위한 후임자 물색 과정을 거친 끝에 하인 슈마허 차기 최고경영자를 영입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그가 성장을 위한 새로운 장(章)을 펼쳐 나가면서 가치를 창출하고 업계 내부적으로 리더십을 한층 더 확고하게 다져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인 슈마허 차기 최고경영자는 식품업계 뿐 아니라 B2C/B2B 업계, 식재료 부문에서 노련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로 경험을 축적한 데다 유니레버와 네덜란드의 다욱적 유제품기업 로얄프리슬란트캄피나(Royal FrieslandCampina)의 CEO로 경영을 총괄할 당시 주주들을 위해 괄목할 만한 가치를 창출한 전력을 보유한 인물이라고 메즈네르 이사회 의장은 치켜세웠다.

이에 따라 배리 칼레보가 고객 중심의 경영을 배가시키고, 문화적으로나 재무적인 부분에서나 강점을 부각시면서 코코아 사업모델과 초콜렛 사업모델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현재의 시점에서 최적의 리더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메즈네르 이사회 의장은 뒤이어 “전략적 혁신 프로그램이 종결을 앞둔 시점에서 이사회와 페터 펠트 최고경영자가 이제 최고경영권의 변경이 필요한 최적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1971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하인 슈마허 신임 최고경영자는 지난 25년여 동안 식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 2023~2025년 기간에 유니레버의 최고경영자로 재임하는 동안 포괄적인 성장 플랜을 실행에 옮겨 회사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주들을 위한 투자가치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자 핵심 브랜드들에 사세를 집중하는 전략을 이행했다.

유니레버 재직에 앞서 세계 최대 유제품 조합 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진 로얄프리슬란트캄피나에 재직할 당시에는 2015~2017년 최고 재무책임자, 2017~2023년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03~2014년 기간에는 H.J. 하인즈(현재의 크래프트 하인즈)에서 H.J. 하인즈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대표(2013~2015년), H.J. 하인즈 중국법인 부지사장(2010~2013년) 등을 역임하면서 아시아‧태평양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심화시켰다.

하인 슈마허 신임 최고경영자는 지난 1996년 유니레버 그룹에 재무관리자로 입사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다.

하인 슈마허 신임 최고경영자는 “배리 칼레보의 신임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것을 영광스럽게 받아들인다”면서 “예상치 못했던 격변을 거친 시장에서 배리 칼레보는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배리 칼레보는 성장을 향해 전환하고, 회사의 문화가 내포하고 있는 강점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사업실적이 진일보(ㅁ step-up)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하인 슈마허 신임 최고경영자는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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