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의약기업 메디엔진(MEDI&GENE)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해 일라이 릴리와 ‘Catalyze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엔진은 비만 및 대사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 기전을 발굴하는 신약 연구 플랫폼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체중 유지와 근육량 유지, 대사 개선 효과 지속성을 동시에 고려한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릴리의 ExploR&D는 메디엔진이 보유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에 릴리의 분자 설계 및 개발 역량을 적용해, 해당 프로그램이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개발을 진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ploR&D는 릴리 Catalyze360 프로그램 일환으로, 바이오텍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 자본, 연구 공간 및 기술,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메디엔진 신민정 대표이사는 “릴리와 함께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 개발이 가속화되고, 비만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디엔진은 2021년 설립 이후 대사 및 비만 관련 경로에 기반한 신약 발굴 엔진을 구축해 왔으며, 기전 중심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후보물질을 발굴해 왔다. 회사는 이번 협력이 차세대 비만 치료제 연구의 지속적인 진전을 뒷받침하고, 관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