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은 동북아시아 원산으로 중국에서 기원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6세기에 저술된 농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는 감을 말려 곶감으로 만드는 방법과 감의 떫은맛을 제거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감과 유사한 과일을 재배한 기록이었다.
한국과 중국에서 오랫동안 감을 사랑하고 애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정원의 과실수나 가로수로 감나무를 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
당분, 비타민 풍부한 영양식품
감은 영양상으로 매우 우수한 과일이다.
특히 당분 함량에 있어서는 다른 과일을 압도한다.
감에는 포도당, 과당이 아주 풍부해 열량이 높다.
단시간에 에너지가 필요할 때는 감을 먹는 것이 제격이다.
감에 당분만 많은 것이 아니다. 비타민 함량도 높다.
감 100g당 약 400IU 정도의 비타민A가 함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비타민A 일일 권장량인 700㎍의 1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비타민C 함량도 풍부한데, 사과의 6배라고 전해진다.
다만 다른 과일에 많은 유기산은 적다.
구연산, 사과산 등을 모두 합쳐 0.2% 정도다.
그래서 신맛이 적은 것이다.
|
설사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
감의 특징은 타닌 특유의 떫은맛이다.
추운 지역에서 자란 감일수록 타닌 함량이 높다.
타닌의 떫은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타닌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다.
타닌은 피부나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
떫은 감을 베어 물면 입안이 아린 느낌이 드는 이유가 구강 내 피부의 일시적인 수축 때문이다.
과거 민간에서는 이러한 타닌의 작용을 십분 활용했다.
설사에 좋은 음식으로 감을 활용한 것이다.
감의 타닌이 장의 점막 조직을 수축시켜 설사를 멈출 수 있었던 덕이다.
우리 선조들은 설사에 좋은 음식으로 감을 꼽았다.
대신 변비가 있을 때는 감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근래에는 타닌의 수축 작용을 이용해 피부 모공 수축이나 주름 완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화장품이 개발되기도 한다.
이밖에 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타닌이 좋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 문제,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이 참 좋은 음식이다.
|
빈혈, 저혈압 있으면 맞지 않아
그러나 빈혈이 있다면 감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타닌은 체내에서 철분과 결합해 타닌산철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신체가 활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 때문에 철분 결핍이 심해진다.
감을 많이 먹으면 몸이 냉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서 기인한 이야기이다.
빈혈이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이 감을 많이 먹으면 실제로 그러한 뜻밖의 작용이 생길 수 있다.
|
감잎, 꼭지 등을 활용한 연구 활발
감은 원물을 그대로 활용하거나 곶감으로 만들어 소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감잎, 감꼭지 등을 이용해 유용성분을 추출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다.
감을 활용한 유용 물질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탄생을 기대할 만하다.
서양에서는 우리나라만큼 감을 많이 먹지 않지만 파이나, 빵, 쿠키 등에 감을 적용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
| 01 |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연령관련 황반변성 ... |
| 02 | [약업분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미주 시장도 ... |
| 03 | 종근당 ‘텔미누보’ 20/1.25mg 출시.."‘고혈... |
| 04 | 엔케이맥스, 사명 변경...사내-사외이사 3인... |
| 05 | 인벤티지랩, 베링거와 펩타이드 후보물질 ... |
| 06 | 프로엠알,운영·정산법인 구분 제안… CSO산업... |
| 07 | 릴리,비만치료제 타고 제약기업 최초 시총 1... |
| 08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넥스파우더·넥스피어'... |
| 09 | 바이오의 꽃 ‘신약개발 레드바이오’ 흔들린... |
| 10 |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 핵심 조성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