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정력에 좋은 음식, 새우가 꼽히는 이유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7 10:21   

정력에 좋은 음식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새우를 들 수 있다. 

새우는 그야말로 역사가 오래된 정력증진 식품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의서 중 하나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혼자 여행할 때 새우를 먹지 말라’는 언급이 나온다. 

양기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에는 새우를 양기를 북돋는 식품 중 제 일급으로 꼽기도 했다.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새우는 인기가 많은 식품이고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식품이다.

 

신장 기능 좋게하고 단백질 풍부

새우가 이처럼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은 이유는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신장이 건강하면 온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기력이 충실해진다고 언급한다. 

이는 전반적인 활력을 높여줄 수 있는 기능이다.

새우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칼슘, 무기질, 단백질 등도 풍부하다. 

말린 새우를 기준으로 전체 중량의 60%가 단백질일 정도로 고단백이다. 

신장을 건강하게 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보니 과거 선조들이 새우를 먹고 활력을 느낀 것도 이해가 간다.

 

새우껍질의 가치도 무시 못 해

새우는 껍질에도 주목해야 한다. 새우껍질은 당과 단백질이 결합한 당단백질이다.

당단백은 체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영양소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당단백이 면역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또 새우껍질의 당단백질은 키토산이나 글루코사민 등의 원료가 되기 때문에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 

키토산은 콜레스테롤 조절, 체중조절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성분이고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 피부 보습 등으로 유명한 성분이다.

 

가치 있는 생물자원 새우

새우는 그 자체로 정력에 좋은 음식이자 다양한 보충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가치있는 자원이다. 

근래에는 크릴새우의 유지성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우는 번식력도 훌륭해 충분히 산업화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새우나 게와 같은 갑각류 생물들은 생물자원으로서 꾸준히 개발되며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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