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3분기 매출 94억원…전년比 19.1% 증가
미국 아시아 시장 매출 회복으로 3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5 08:29   

레이저옵텍(199550, 각자대표 주홍·이창진)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94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상반기 매출 91억원을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0.2% 증가했는데,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평가이익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상반기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이란-이스라엘 전쟁 여파로 출하 지연됐던 수출 물량이 정상화된 영향이 컸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시장 매출도 상반기 16억원 대비 113.6%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미국 매출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경쟁사와의 소송 이슈가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반기에 급감했던 미국 매출이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령화로 인한 피부 질환 증가와 함께 피코초 레이저 등 고사양 비침습 미용·재생 장비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회사는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는 즉시 북미 유통망을 가동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4분기에도 색소, 기미 치료 및 문신 제거에 특화된 ‘헬리오스785’와 최대 에너지 출력 성능을 개선한 ‘New 헬리오스785 피코’, 피코스컬프팅 프리미엄 장비 ‘스컬피오’ 등 주력 제품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규 시장 확대로 매출 및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프리미엄 레이저 장비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안정적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겠다”라고 전했다.

레이저옵텍은 현재 혈관 치료용 신제품 ‘바스큐라589’의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도 병행해 글로벌 진출을 앞당길 계획이다.

바스큐라589는 혈관종·화염상 모반 등 다양한 혈관성 병변 치료에 특화된 고출력 고체형 혈관치료 레이저 장비로, 혈관성 피부 질환은 물론 피부미용 시술에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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