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하우스’ 리브랜딩 단행..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입주자들 위해 133년 만 처음..‘맥스웰 아파트먼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29 16:52   수정 2025.09.29 16:52


 

아파트, 아파트♬

‘맥스웰 하우스’(Maxwell House)는 아직 믹스커피가 발매되어 나오지 않았던 지난 1960~1970년대 인스턴트 커피 시절에 국내시장을 석권했던 브랜드여서 무척 낯익다.

미국의 글로벌 식품기업 크래프트 하인즈가 발매해 온 커피 브랜드가 바로 ‘맥스웰 하우스’이다.

그런 ‘맥스웰 하우스’가 133년 만에 처음으로 올가을 리브랜딩을 단행한다고 25일 공표해 얼핏 놀라움이 앞서게 하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커피 마니아들에게 ‘맥스웰 하우스’ 브랜드가 훌륭한 맛과 부담없이 가격이 알맞은 커피와 동의어임을 주지시키고자 ‘맥스웰 아파트먼트’(Maxwell Apartment)로 개명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날 공개된 내용이 전면적인 리브랜딩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 제품에 한해 한정된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리브랜딩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명확해 보이는 가운데 후자쪽에 무게를 싣게 하는 표현이 발표내용에 포함되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맥스웰 하우스’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가치(value)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거주공간을 포함한 일상의 영역 속에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3분의 1에 가까운 이들이 주택을 구매하기보다 임대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진실한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커피로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다”(Good To the last Drop)는 유산을 보유한 ‘맥스웰 하우스’가 130여년 만에 리브랜딩을 택한 것은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선택을 유도하고 카페에서 접하는 가격표에 대한 부담감 없이 품질높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칙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언급했다.

‘맥스웰 하우스’는 뒤이어 리브랜딩을 자축하기 위해 ‘맥스웰 아파트먼트’ 커피를 12개월 동안 임대해 주는(lease)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커피 애호가들에 1년치 커피를 공급해 비축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9월 29일 ‘커피의 날’(National Coffee Day)을 맞아 개시될 ‘맥스웰 하우스’의 ‘맥스웰 아파트먼트’ 12개월 임대 서비스는 www.Amazon.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4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커피 마니아들이 자신의 식료품 저장고에 1년치 커피를 채워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자들의 경우 매일 카페에 들렀을 때와 비교하면 1년 동안 1,000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맥스웰 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카페에 들르는 대신 ‘맥스웰 아파트먼트’ 커피 1년치를 임대하면 월 평균 최대 90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크래프트 하인즈 컴퍼니 북미 커피 사업부문의 홀리 램스든 대표는 “미국성인들의 3분의 2가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다”면서 “이처럼 매일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들이 특히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맥스웰 하우스’는 누구도 맛좋은 커피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맥스웰 아파트먼트’는 소비자들이 주지하고 있는 데다 애호하고 있는 맛좋은 커피를 그들의 삶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때와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고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뒤이어 ‘맥스웰 하우스’는 한정적인 ‘맥스웰 아파트먼트’ 래브랜딩(limited-time rebrand) 또한 동일한 맛과 향기, 품질 및 원료를 제공하는 데 취지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름만 제외하고(except the name) 모든 것이 동일하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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