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미국 울타뷰티 입점 확정… 글로벌 리테일 확장 속도
올해만 신규 3200개 오프라인 매장 입점, 연내 5000여개 목표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26 17:11   수정 2025.09.26 17:15

달바글로벌이 미국 코스트코에 이어 북미 최대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ULTA Beauty) 입점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달바는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0개 매장에 새롭게 진출했으며, 연말까지 전 세계 4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달바글로벌이 울타뷰티 입점을 확정지었다. 연말까지 글로벌 오프라인 입점 매장을 4800개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달바글로벌 

이번 계약은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을 통해 체결됐으며, 총 공급 규모는 19억원이다. 9월 초도 발주 이후 10월에 15억원 이상 추가 발주가 예정돼 있다. 초기에는 약 20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울타뷰티 전 매장 1300여 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달바글로벌은 이와 함께 캐나다 코스트코, 럭셔리 백화점 홀트 렌프류(Holt Renfrew)에도 입점을 확정하며 북미 내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유럽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프랑스 코스트코에서 이달 8일 판매를 시작한 후 3일 만에 재발주를 받았고, 폴란드 뷰티 드럭스토어 슈퍼팜(Super-Pharm)에서도 판매가 개시됐다. 온라인 채널 노티노(Notino)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로스만(Rossmann), 부츠(Boots)와도 입점을 논의 중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세포라 매장 입점에 맞춰 팝업스토어와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소시올라, 베트남 하사키 등 현지 주요 H&B 채널에도 진출했으며, 왓슨스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레뚜알(L’Etoile)에 이어 리브고쉬(Rive Gauche), 일데보떼(Ile de Beauté)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일본은 마츠모토 키요시 800여 매장 입점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4000개 이상 매장을 목표로 AEON 신규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유럽 코스트코에서 판매 개시 3일 만에 추가 발주와 신규 입점 문의가 이어졌다”며 “4분기를 기점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돼 글로벌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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