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플러스(대표 신재영)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LSX World Congress와 RESI Conference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투자자와의 파트너링 및 피칭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표를 맡은 신재영 대표는 독일 막스플랑크 심장·폐연구소와 MERCK 독일 본사 항암제 프로젝트 리더를 역임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이번 발표에서 오가노플러스의 플랫폼 기술인 VILLIORGAN™(장 오가노이드 칩)을 통한 미생물 치료제(LBP) 효능 검증과 CANORGAN™(종양 미세환경 칩)을 활용한 ADC 효능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두 기술은 장과 종양의 복합 미세환경을 정밀 구현하는 인간기반 플랫폼으로, FDA Modernization Act 2.0 등 글로벌 규제 변화 속 NAMs(신규 대체시험법) 대응과 기존 동물실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밀리포아시그마(MilliporeSigma), 일본EA 파마(EA Pharma) 등 글로벌 협력과 투자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은 오가노플러스의 CSO 박성수(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축적해온 미세유체 기반 오가노이드 칩 원천기술로 장 융모 제작기술과 종양세포·면역세포를 포함한 인체모사 모델로, 기존 동물실험 대비 높은 재현성과 예측력을 제공한다.
17일에는 하버드 메디컬 스쿨(Harvard Medical School, HMS) 신수련 교수 연구팀과 ‘장 근육세포가 포함된 염증성 장질환(IBD) 모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신 교수는 근육 제작 바이오프린팅 기술 분야의 권위자로, 박성수 CSO와 함께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근결합조직으로 감싼 근섬유를 구현해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성수 CSO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 오가노이드 칩의 생체 모사성을 한층 강화해 IBD 치료제 효능의 보다 정밀한 검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IBD 및 면역질환 전임상 평가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가노플러스는 오가노이드 칩과 종양면역칩 기술을 기반으로 전임상 평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발굴, 약물 재창출까지 확장 가능한 SOP 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차세대 치료제의 in vivo 검증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