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자사 동종신경유래 ECM 제품 ‘메가너브 프라임(MegaNerve Prime)’ 기초 실험논문이 국제 학술지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팀과 엘앤씨바이오 연구소 이기원 소장이 저자로 참여해학문적 신뢰성과 임상적 의미를 동시에 확보했다.
게재된 저널인 Bioengineering & TranslationalMedicine은 출판사 Wiley에서 발간하는 조직공학·재생의학·생체공학 분야의 권위있는 SCI급 학술지다. 최근 기준 임팩트 팩터(IF) 5.7, Engineering Biomedical 부문 상위 10%(Q1)에해당하는 높은 학술적 영향력을 지닌 저널이다.
논문에서는 메가너브 프라임 공정 기술과 생체 적합성, 기존제품 대비 차별성이 상세히 소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상용화된 미국 엑소젠(Axogen)사 Avance 제품이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탈세포화 공정을 적용한 반면, 메가너브 프라임은 염기성 용액 기반의 탈세포화 기술을 통해 신경조직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빠른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공정은 조직 내 잔여 약제 혹은 화학물질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자가 신경(autograft)과 유사한 구조적·기능적 특성을 보임으로써 탈세포화 공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메가너브 프라임은 면역 반응이나 조직 독성 없이 우수한 생체 적합성을 보였다. 손상된 말초신경(peripheral nerve defect)에서▲축삭 재생(axonal regeneration) ▲신경 밀도(neural fiber density) ▲기능적 회복(functional recovery) 등 주요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현재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연구자 임상이 진행 중으로, 회사는 기초 단계에서 입증된 안전성과 유효성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창립이래 ECM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메가덤(MegaDerm), 메가카티(MegaCarti), 리투오(Re2O) 등 조직이식재 및 융복합 의료기기에대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지속해왔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계 최초 수화타입신경 ECM 이식재로, 사고나 수술 중 절단된 신경의 재생 치료를 위한 혁신적 제품이다. 기존 엑소젠사 냉동 공급 방식과 달리, 수화 상태로 공급돼 신경이식재 사용 편의성과 보관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출시 이후 대학병원 및 수술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사용처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