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알루미늄 중독 증상과 생활 관리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6 12:43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금속 성분에 노출되어 있다.

알루미늄도 그중 하나다.

알루미늄은 수돗물, 식품, 생활용품 등을 통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

일반인들의 경우 하루 3~10mg 가량의 알루미늄이 체내로 흡수된다.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서도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알루미늄의 가장 주요한 유입 경로는 수돗물이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으로 만든 조리 기구를 사용할 때 음식에 알루미늄이 녹아들 수 있다. 

속쓰림을 덜기 위해 제산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들도 알루미늄을 많이 먹게 된다. 

제산제에는 수산화알루미늄이나 인산알루미늄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체내에 알루미늄이 너무 많이 유입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몸속에 들어온 알루미늄이 혈액으로 유입되면 불소와 만나 불화알루미늄이 형성될 수 있다. 

불화알루미늄은 물에 녹지 않고 잘 배출되지도 않기 때문에 장기간 몸에 남게된다. 

특히 대뇌피질에 알루미늄이 축적되면 신경 자극을 저해하는 화합물이 형성되기도 한다.

 

알루미늄 중독은 신경 자극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현기증이 잦아지고 균형감각을 잃게 된다. 

또 피로감이 심해졌다는 느낌도 받는다. 

두통과 건망증, 언어장애, 기억상실 같은 뇌 기능 저하도 동반된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뼈가 약해지고 근육통이 극심해지는 경향도 나타난다.

 

알루미늄 중독이 의심되면 생활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수돗물에 과도한 알루미늄이 들어있는지 점검하고 알루미늄으로 만든 조리기구는 교체하자. 

의약품을 복용할 때는 알루미늄 성분이 함유되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알루미늄 배출에 도움이 된다. 

다소 질긴 야채, 껍질과 함께 먹는 과일, 통곡류, 해조류 등을 먹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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