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은 미국 재생의학연구소 WFIRM(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과 재생의료개발기구(ReMDO)의 테리 윌리엄스(Terry Williams) 대표를 포함한 사절단이 지난 12일 오송 첨단바이오의약품(ATMP) 제조시설과 용인 양지 비임상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방문이 코아스템켐온의 임상·비임상 인프라가 글로벌 수준으로 직접 검증받은 자리로, 양측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WFIRM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Regional Innovation Engines 프로그램 핵심 기관으로서, △초기 2년간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 △향후 10년간 총 1억6000만 달러(약 22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지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WFIRM은 세계적 재생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러한 공적 자금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뉴로나타-알’의 미국 진출과 상업화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테리 윌리엄스(Terry Williams) 대표는 현장 방문을 진행하며 코아스템켐온 ‘뉴로나타-알’ FDA 진입 전략 고도화 프로젝트에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는 약물 개발의 목적과 오가노이드 비임상 연구 목표가 두 기관의 취지와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 WFIRM과 ReMDO는 이에 높은 관심을 두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번 협력 논의의 배경이 된 PACTALS 2025 임상 결과는 세계적 ALS 전문가 패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질병 진행이 느린 환자군에서 유의한 기능 개선과 호흡 보존 효과가 확인됐다. NfL·MCP-1 등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도 임상적 효용성과 과학적 타당성이 뒷받침됐다.
이러한 글로벌 석학들의 평가 직후 WFIRM이 협력 결정을 내린 것은, 뉴로나타-알의 FDA 승인 가능성과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 신호로 해석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FDA 진입 전략 고도화 △비임상·CMO 사업 확장 △국제 공동연구 연계 등 다각적 성장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켐온 양길안 대표는 “WFIRM이 확보한 연구개발 지원 인프라와 ReMDO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뉴로나타-알의 FDA 진입 및 상업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결정적 자산”이라며 “세계적 학회에서의 긍정적 평가와 글로벌 연구기관의 협력 참여는 코아스템켐온이 ALS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