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수술 시장 2033년 730.9억 달러 규모 도달
2024년 358.6억 달러 사이즈서 연평균 7.9% 성장 지속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3 06:00   수정 2025.09.03 06:15


 

글로벌 미용성형수술(cosmetic surgery) 시장이 2025~2033년 기간 동안 연평균 7.9%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58억6,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33년에 이르면 730억9,000만 달러 규모로 2배 이상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인도의 리서치 컴퍼니 데이터M 인텔리전스 4마켓 리서치는 지난달 26일 공개한 ‘미용성형수술 시장규모, 마켓셰어, 산업, 2024~3031년 예측과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용성형수술이 외모에 대한 인식의 확대, 기술적인 진보, 외모향상을 바라보는 문화적인 태도의 변화 등에 힘입어 세계 각국에서 시장규모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제 시술이나 레이저 테라피와 같은 비 침습적인 트리트먼트 시술에서부터 고도 외과수술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한 연령대와 거주지역에서 갈수록 활발하게 촉발되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또한 가처분 소득수준의 증대와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미용시술 접근성의 향상 등에 힘입어 이머징 마켓 국가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성 제고, 개인별 맞춤화 및 회복시간의 단축 등에 힘입어 더욱 폭넓은 연령대에서 미용성형수술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고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미용성형수술 시장에 뛰어든 업체 또는 신규진입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응해 항상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술유형별로 볼 때 보툴리눔 독소 주사, 더멀필러, 화학박피 등의 최소 침습성 시술이 미용성형수술 시장이 성장을 거듭해 나가는 과정에서 최일선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 성형외과의사학회(ASPS)의 통계를 인용하면서 지난 2020년 현재 약 1,330만건의 최소 침습성 시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총 1,560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전체 미용성형수술 건수에서 최대의 몫을 점유했다고 전했다.

최소 침습성 시술은 회복시간의 단축, 위험성 감소, 가성비 등의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고도로 매력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렇듯 비 외과적 대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2033년까지 시장이 성장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뒤이어 최소 침습성 시술의 장점으로 최소한의 불편과 공백시간 만으로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꼽았다.

바쁜 일상에서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데다 레이저, 주사제 시술의 혁신이 안전성과 효능을 높여 세계 각국에서 갈수록 폭넓고 활발하게 선택되기에 이르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보고서를 보면 유방성형술이 지난해 36.5%의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과시한 데다 오는 2033년까지 현재와 같은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성형외과의사학회의 통계를 보면 지난 2021년 현재 총 36만5,000건의 유방확대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4만8,000명의 여성들이 보형물 삽입을, 반면 7만1,000명의 여성들이 보형물 제거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높게 나타난 유방성형술의 대중적인 인기는 외모 개선과 신체적인 편안함이라는 두가지 유익성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해 글로벌 미용성형수술 시장에서 40.7%로 단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외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경향과 함께 각종 미용시술의 폭넓은 보급확대, 기술적인 진보 등을 열거했다.

아울러 견고한 의료 인프라의 구축과 외과적‧비 외과적 시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 등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2021년 현재 통계를 보면 외과적 시술이 54%, 비 외과적 시술이 44%를 각각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미용시술의 94%가 여성들에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가장 많이 시술된 것은 유방확대술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북미시장의 리더십은 잇단 허가와 주요 업체들의 혁신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시장과 중남미시장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들의 경우 가처분 소득수준의 향상과 외모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힘입어 발빠른 성장세가 돋보인다면서 보고서는 주목했다.

문화적인 변화와 고도 트리트먼트 시술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에 힘입어 미용성형수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보고서는 대표적인 국가들로 한국과 브라질을 열거했다.

의료 인프라가 개선되고 소비자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배경으로 아시아‧태평양시장 및 중남미시장 각국은 괄목할 만한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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