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구리 결핍, 구리 중독 대표적 증상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02 15:52   

구리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 중 하나인 동시에 과량 축적되면 해로운 중금속이기도하다. 

구리는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관리할 성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건전하지 못한 식생활을 지속하거나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오염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상태라면 구리 결핍, 혹은 구리 중독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구리가 부족하면 핵심 면역세포인 백혈구의 능력이 약해지고 몸에서 철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현상이 생긴다. 

면역 저하와 함께 구리 결핍성 빈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전체적인 컨디션 저하도 느껴지고 식욕이 떨어지고 신경과민이 나타난다. 

아이들의 경우는 구리 결핍으로 인해 발육 부전이 초래될 수 있다. 

구리 결핍증은 우유만 먹여서 키운 아이나 신장질환 환자, 장기간 대량의 아연을 복용한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다.

 

구리가 과잉되면 체내 미네랄 균형이 깨지면서 나이아신과 아연 결핍이 나타난다. 

심한 설사와 혈압 상승, 빈혈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도 높아진다. 

그 외에 습진이 심해지고 우울감, 불안증, 과잉행동, 환각, 불면증, 말을 더듬는 증상 등도 나타나게 된다.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에게 구리 중독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

 

구리가 부족한 경우는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대두, 견과류, 코코아, 계란 노른자, 건포도 등에 구리가 많다. 

특히 임신 여성의 경우는 구리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이러한 식품을 충분히 먹는 것을 권장한다. 

구리 부족이 의심될 경우는 소변 검사를 받아보면 구리 결핍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구리 중독이 나타났다면 황이 많은 식품이 좋다. 

황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구리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계란, 양파, 마늘 등에 황이 많다. 

만약 구리가 함유된 보충제를 먹고 있다면 섭취를 중단하자. 

물은 깨끗하게 정수된 물만 마셔야 한다. 

이와 함께 수돗물에 구리가 많지는 않은지 수질 검사를 하고 구리로 만든 주방기구도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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