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상반기 매출 3224억…전년비 5.9%↓
영업이익·순이익도 두 자릿수 감소 …2분기는 실적 개선 조짐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9 06:00   수정 2025.08.29 06:01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 실적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역성장했다. 2분기는 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편이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애경산업은 32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427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전년동기 339억원 대비 49.3% 역성장했다.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기록됐다. 전년 동기 265억원 대비 39.1% 줄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로는 전년도 86억원 대비 17.5% 증가한 101억원을 사용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하 비중)은 3.1%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1006억원으로 전년동기 1224억원 대비 17.8% 감소했다. 비중은 31.2%다.

2분기의 경우 17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1511억원 대비 13.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1736억원보다는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기 60억원 대비 84.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175억원보다는 36.1% 줄었다.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기 50억원 대비 121.0% 성장했으나 전년동기 129억원보다는 14.1% 감소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로는 58억원이 사용됐다. 전기 43억원 대비 34.1%,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31.8%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3.4%.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607억원으로 전기 400억원 대비 51.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671억원보다는 9.6% 줄었다.  비중은 35.4%다.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는 화장품 실적이 곤두박질치면서 생활용품 비중이 더 커졌다.  

생활용품  상반기 매출은 2148억원으로 전년동기 2076억원 대비 3%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61%에서 67%로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 116억원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비중은 전년동기 34%에서 53%로 커졌다.  

2분기 매출은 1067억원으로 전기 1081억원 대비 1% 줄었으나 전년동기 1011억원보다는 5% 늘었다. 비중은 62%.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기 49억원 대비 14%, 전년동기 50억원 대비 16% 각각 감소했다. 

화장품 상반기 매출은 1263억원으로 전년동기 1694억원 대비 25%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9%에서 39%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82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230억원 대비 65% 급감했다. 비중은 전녀동기 68%에서 48%로 작아졌다. 

2분기 매출은 786억원으로 전기 478억원 대비 65%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916억원보다는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기 12억원 대비 510% 급증했으나 전년동기 132억원보다는 47% 감소했다. 비중은 63%.  

기타 상반기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78억원 대비 59% 늘었다. 비중은 4%.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34% 급증했다. 비중은 1%. 

2분기 매출은 88억원으로 전기 36억원 대비 144%, 전년동기 39억원 대비 128%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5%.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기(-5000만원) 및 전년동기(-1000만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 지역별  실적  

애경산업의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비중이 가장 높다. 국내의 상반기 매출은 2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2203억원 대비 1% 늘었다. 비중은 69%. 2분기 매출은 1106억원으로 전기 1111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1065억원보다는 4% 증가했다. 비중은 65%. 

해외 지역 중 매출 비중이 큰 중국 매출이 역성장했다. 상반기 중국 지역 매출은 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833억원 대비 23% 감소했다. 비중은 24%에서 20%로 작아졌다. 2분기 매출은 416억원으로 전기 228억원 대비  82%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39억원보다는 5% 감소했다. 비중은 24%. 

기타 지역 매출은 362억원으로 전년동기 391억원 대비 7% 감소했다. 비중은 11%. 2분기 매출은 190억원으로 전기 171억원 대비 11%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232억원보다는 18% 감소했다. 비중은 11%. 

△종속기업 기여도

국내외 5개 종속기업 중 신규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의  매출이 역성장했다.    

중국소재 에이케이(상해)무역유한공사의 상반기 매출은 255억원으로 전년동기 402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국내 소재 3개사도 실적이 하락세다. ㈜에이제이피 매출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 76억원 대비 7% 감소했다.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원씽 매출은 40억원으로 전년동기 47억원 대비 14% 줄었다. 1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2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을 더욱 키웠다.

㈜모두락 애경산업 매출은 2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줄었다. 순이익은 2000만원을 올려 전년동기 3000만원 대비 54% 감소했다. 

신규사업인   ㈜에이텍세종은 매출 52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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